각교단 선거동향 - 기장, 침례교, 개혁광주, 개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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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교단 선거동향 - 기장, 침례교, 개혁광주, 개혁서울
  • 승인 200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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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새임원 '희년' 사업 진행 한국기독교장로회 87차 총회에서 새로 당선되는 정·부총회장은 내년으로 50주년을 맞는 교단의 희년사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총회장에는 현재 목사 부총회장인 강남교회 전병금목사가 등록되어 있다. 전목사는 교단 부흥을 위해 3천교회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한국교회 연합운동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84년부터 총회 선교교육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90년대 들어 기독교교회협의회와 장로교총연합회 등 연합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목사 부총회장은 이례적으로 김옥남목사(전주중앙교회)만이 단독입후보한 상태. 전북지역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총회 헌법위원을 거쳐 현재 한신학원 이사직을 맡고 있다. 총회에서 투표가 실시될 경우 과반수를 득표해야 한다.

이번 총회에서 유일하게 경선이 펼쳐지는 장로 부총회장은 남녀의 대결구도가 눈에 띤다. 장로 부총회장에 입후보한 송영자장로(효동교회)는 박목월시인의 며느리로 기장신학연구소 후원회장과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이사, 서울노회 부노회장 등 굵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과 KNCC 여성위원장, 총회 부회계로 활동 중이다. 인권, 환경, 북한선교 등 다양한 대외경력이 눈에 띤다.

또 한명의 후보 임정조 장로(안양중앙교회) 역시 총회 회계와 신도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청년시절부터 활동경력을 쌓아온 인물.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YMCA전국연맹과 CBMC 중앙이사를 지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개혁서울…부총회장·총무 경선 치열한 접전 예장개혁총회 서울측은, 현재 부총회장인 정영민목사(아현제일교회)의 총회장 승계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부총회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총회장에 나선 인물은 현재 부서기인 박만휘목사(순천노회, 마산교회)와 정상환목사(서울남노회, 서울시흥중앙교회) 두 사람이다. 박만휘목사는 현재 총회서기인 최준부목사의 양해로 부총회장에 먼저 입후보했다.

노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으며 상비부에서는 전도부장을, 그리고 총회임원을 세 번 역임한 ‘총회통’으로 알려져 있다. 마산교회에서 39년간 목회사역에 힘써온 박목사는, 1934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2004년 정년을 앞두고 귀늦게 출마를 결심했다.

총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해 총회관 건립이나 신학교 인가 등 굵직한 사안을 처리함으로 총회위상을 높이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총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상환목사는 박만휘목사 보다 뒤늦게 부총회장에 입후보했다. 목포와 김제에서 목회사역 초기를 지낸 정목사는 80년대 서울에서 목회, 노회장과 부흥사회장을 거치고 총회서기를 역임했다. 정목사는 구심점을 잃고 사분오열의 상처를 입은 교단을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혁 서울측의 임원선거는 부총회장 선거보다 사실 총무선출에 더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현재 총무에 나선 인물은 현재 부총무인 박만수목사(서울서노회)를 비롯 김병호목사(서울남노회), 김상곤목사(남서울2노회)등 3명으로 각자 사업소견을 밝히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총무인 박만수목사는 지난 8개교단 통합과 이어 발생한 분열 등 교단중대사의 한 가운데에서 자기 몫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호목사는 인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지지자들로부터 총무에 적격이란 평이다. 지난 89년 총회총무를 역임한 김상곤목사는 큰 과오없이 총무직수행을 한 과거 활동상을 강점으로 총대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개혁광주…공영제 도입 후 '첫 선거' 관심 선거공영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개혁총회(광주측)는 총회장, 목사 부총회장, 장로 부총회장 등 모든 임원이 단독 출마했기 때문에 특별한 선거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총회 1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낙중목사(에덴교회)가 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상태이고 총회2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훈목사(새한교회)가 단독으로 부총회장으로 승계한다는 것이다.

총회장에 출마한 윤낙중목사는 10년간 교단 총무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교단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연합운동 경험이 풍부한 윤목사가 적격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부총회장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된 박병훈목사는 전형적인 목회자이고 지금까지 교단을 위해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목회자들이 박목사에 대한 ‘자질론’을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신길장로(여수새중앙)가 단독 출마했다. 이 밖에 관심을 끌고 있는 선거는 ‘총무 인선’이다. 현재 대외총무를 맡고 있는 박영삼목사와 대내총무를 맡고 있는 김준환목사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상태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침례교…권처명목사 총회장 추대 지난해 총무선출과정에서 과열양상을 띠었던 침례교 총회는 올해 정·부총회장 모두 단독으로 출마해 다소 침착한 분위기다. 총회장에 추대되는 권처명목사(새중앙교회)는 재작년 2부총회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부총회장 그리고 올해 총회장에 추대되는 정식 코스를 순조롭게 밟고있다.

68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70년대 후반부터 총회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38년간 침례교목회자로 홀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침례교인 전체와 총회의 명예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 총회의 사업과 맞물려 목회자의 복지문제에도 힘쓸 계획. 총회관 건립과 인터넷 시설 구축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한 가운데 권총회장 후보는 각 지방회와 농어촌교회까지 전국 2천4백개 교회의 네트웍을 구상중이다.

제1부총회장 후보로 올라온 최창용목사(도마동교회)는 73년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국내선교회 이사장과 침신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고 97년 제2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침례교단 위상강화와 영적 부흥운동 추진,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원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있다.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의 비전을 밝힌 최목사는 선교가 중심이 되는 총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2부총회장 후보 김정기목사(영선침례교회). 부산지역에서 활발히 목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산기독교연합회장과 영도경찰서 경목실장을 지낸 바 있다. 효손상과 법무부 표창을 받아 바른 품행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제2부총회장이 되면 목회자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새로운 정책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침례교는 제2부총회장을 거친 뒤 1부총회장이 될 수 있으며 1부총회장을 역임한 인물이 다시 총회장에 나설 수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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