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하나님의 소명 마음에 새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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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하나님의 소명 마음에 새겨달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6.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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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기독 국회의원 위한 조찬기도회 개최

한국 교회가 제19대 기독 국회의원들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국회조찬기도회와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주최하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에는 35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교계 원로 목사 및 장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시대의 사명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국회 입성은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권력을 목적으로 정하면 부작용이 많다”면서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는 것을 생각하고 주님을 위한 귀한 사명을 끝까지 붙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황우여 의원(새누리당 대표)은 “국회는 세상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라며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나라와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영이 지배할 때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우리나라는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기도하는 국회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 국회가 가진 놀라운 비결”이라며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면의 말을 전한 감리교 전 감독회장 김선도 목사는 “20세기에 우리는 두 가지를 잃었다. 하나는 신을 상실한 것이고 또 하나는 인간을 상실한 것”이라며 “신과 인간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국회가 소통하는 평화의 장, 창조적이고 품위 있는 성숙한 장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는 “국회는 나라의 중심이고 민의의 전당이다. 신의 소명을 마음에 새겨달라”며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면서 바닥 민심과 소통하고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19대 국회에는 총 110명의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이 진입했다. 이날 일부 순서자들은 국회의원들에게 ‘국회가 기독교를 위해 일해 달라. 기독교를 보호해 달라’고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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