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경 목사 이단 주장은 거짓 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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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경 목사 이단 주장은 거짓 모함이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6.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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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서울동노회 “성령의 잉태 부정한 적 없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서울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회:이정근)와 민족복음화부흥협의회는 22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3층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이 거짓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생명을 걸고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단연구가들에 대한 공격이 전례 없이 심각한 가운데 최삼경 목사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서 “최 목사에 대한 도덕성 흠집 내기, 삼신론과 월경잉태론 이단시비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서울동노회 이대위원장 이정근 목사는 “최삼경 목사는 사도신경을 믿고 신앙고백을 분명히 했다”며 “이 고백에서 그 이상이나 그 이하를 말하는 자는 자기가 지어낸 것으로, 자기 책임 하에 스스로 말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장통합 총회는 최 목사에 대해 거듭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합동측에서도 지난 2006년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의한 바 있다”며 “교계 일각에서 아직까지 최 목사에 대해 시비를 걸며 이단에게 유익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예장 합동총회는 제96회 총회 2차 정책실행위원회에서 ‘최삼경 목사 이단규정 동의 요청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보다 앞선 11월 한기총 실서위원회도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삼경 목사는 “삼신론 시비는 1990년대 후반 위트니스 지방교회 이단과 양태론에 대해 지상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앞뒤 말을 자른 체 제기된 것이다. 또 월경잉태론 시비는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의 통일교 섹스 모티브에 대해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목사는 “어떤 논의도 성령잉태론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예장 합동총회는 2006년, 예장 통합총회는 2002년과 2004년 각각 최삼경 목사는 삼신론자가 아니라고 결의했다. 최근 한기총과 예장 합동총회의 잇따른 이단 시비에 대해 최 목사는 “최근 한기총 사태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단 문제였다. 나는 80여 종의 이단을 연구했고 이단으로부터 고소도 90여 번 당했다”며 “이것이 무엇을 뜻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어쩔 수 없이 생기고 필요한 것이지만, 영적 선이 정치적 선을 앞서야 교회가 살아 있는 것”이라며 “이단 마녀사냥식으로 천주교가 죽인 사람이 천만이 넘는다. 합동 총회에는 양심 있는 사람들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눈을 크게 뜨고 오는 9월 총회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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