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구호활동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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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구호활동 전면에
  • 승인 200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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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의 집중호우와 최근 전국을 강타한 태풍 ‘루사’로 인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기독인 개인은 물론 개교회 교계 기관 기업 등 한국교회가 구호활동 전면에 나섰다.
월드비전(회장:오재식)과 이랜드복지재단(사장:박성수)은 강릉, 동해, 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남 고흥 주민들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긴급구호연대를 조직, 수해복구활동에 들어갔다. 이를위해 이랜드복지재단은 5일 의류 9만 9천점과 1억원의 성금을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월드비전은 의류와 함께 고추장 된장 곰팡이제거제 등 12종류가 든 긴급구호물품세트 6천개를 제작하여 전국 5개 지역 3천세대에 지난 8일까지 지원했다. 또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원봉사자들도 물품 제작에 함께 했다.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지난 7, 8일은 강원도 강릉에서 9일부터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서 구호활동을 벌였다. 대학생 및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2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침수가구 청소 도로·농경지 정리 작업 등의 복구활동과 수재민들에게 필요한 의류 이불 세제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총 1천9백세대 7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불 1천채, 내의 2천벌, 양말 2천족, 생필품 1천세트 등을 지원했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강성환)은 지난 7일부터 서울은행 우리은행 농협 신한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세군은 지난 5일부터 강릉시 경산동에 자원봉사대와 무료급식차량, 구호차량을 급파해 이재민들에게 이불 3백50채와 생수, 매일 6백여 명에게 식사 제공, 컵라면, 음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목사)는 지난 8일 주일 1-7부 예배를 통해 수재민 돕기 헌금을 모았으며 각 기관연합으로 구호활동 및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1억5천만원 가량의 헌금은 (사)선한사람들에게 전달돼 강릉 7천만원, 김천과 영동에 약 4-5천만원의 구호품으로 전달됐다. 피해를 입은 교회에도 복구 지원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청년국, 대학선교회, 지성전, 각 교회기관 등에서 모인 1천여 명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태스코리아 대표이사인 김형기장로(이문제일교회)는 지난 3일 전국재해대책협의회와 기독교텔레비전을 통해 캔으로 된 간편한 영양식 ‘팔보죽’ 1천개를 전달했다.

이승국기자(sk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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