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대학생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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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대학생 '구슬땀'
  • 승인 2002.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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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백석학원(설립자:장종현박사 왼쪽·이사장:김준삼박사 오른쪽)이 수마가 할퀴고 간 영동지역을 비롯 수해극심지역에 대학생 자원봉사자 1만여명을 긴급 파견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이 수업을 미룬채 전교생 모두가 수해지역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해지역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천안대·천안외국어대 양대학 합해서 총1만여명 규모. 그리고 천안대기독신학대학원생과 기독신학교 학생들도 합세했다. 천안대 4천명과 외국어대 4천명 그리고 학부별 교수진과 백석사회봉사원(원장:우희영목사) 산하 양 대학 사회봉사센터,교목실, 인성교육훈련원 등 주요기관을 비롯 신대원과 신학교에서 3백여명이 동참했다.

이들 학생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통학하는 버스에 11일 오전 7시경 각 50대씩 총1백여대 차량에 분승, 강원도 강릉시를 비롯 인근 수해지역인 동해시와 충북 영동군에 내려 유실된 도로복구와 제방보수 그리고 쓰레기 수거, 설거지 등 부족한 일손을 보충했다.

천안대학교는 강원도 동해시와 충북 영동군지역으로 학생들을 나눠 필요한 지원복구사업에 참여하도록 했으며, 천안외국어대와 기독신학대학원은 각각 강릉시에 배치, 수해잔여물 청소와 설거지 등 노력봉사를 감당하도록 했다.

학원 관계자는 “비록 간단한 일이지만 도와주지 않으면 수해지역 주민들의 복구기간이 오래 걸려 쉽지만 장비로는 안되고 인력으로만 가능한 일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백석학원 산하 천안대학교(총장:이천수박사)와 천안외국어대학(학장:이성탁박사)은 지난 9일 각각 주요학부장 및 보직자 회의를 긴급히 열고,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영동지역과 수해 극심지역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최종 확정했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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