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 장광영감독, 최병두목사, 예종탁목사)는 지난 9일 7만 명이 넘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와 자원봉사에 힘을 모아주길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교단장협의회는 한국교회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집중호우와 전국을 휩쓴 태풍 루사로 수재를 당해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을 위로한다”고 전제하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체험한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지금 고통 중인 수재민 돕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교단장협의회는 정부의 합리적인 수해대책을 촉구하면서 “정부는 이재민들이 실질적이고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고, 국회와 행정부가 손을 잡고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재난 앞에 좌절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법률적·행정적 조치를 신속히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교단장협의회는 “이번 자연재해를 통해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창조의 질서를 존중하는 한편 절제하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바로 세워 가는 기회가 되도록 힘써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