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윤형두)가 주최하는 ‘2012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특별전으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 서울국제도서전은 20개 나라에서 560개 출판 관련 업체가 참여하며, 768개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개장일인 20일 ‘전문가의 날’을 시작으로 21일 독서의 해 대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저자와의 만남, 인문학 아카데미, 북멘토 프로그램 등 풍성한 체험 행사가 눈길을 끈다.
특별전으로는 ‘한국 금속활자-한글 판본 특별전’과 노벨상 수상 작가 특별전, ‘디지털 북페어’등이 진행된다.
한국 금속활자 특별전은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1377년)’과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월인석보, 이륜행실도 등을 만날 수 있으며, 고려시대 중도가자, 상정예문자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계미자, 경자자 등 한국 금속활자의 역사를 총 망라해 금속활자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러내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에는 헤밍웨이, 헤르만헤세, 사르트르, 카위, 니체, 타고르 등 유명작가 10인의 과거 삶과 일상을 볼 수 있다. 또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염원을 담아 고은, 조경래, 이문열, 조세희 등 우리 중견 작가의 특별관도 운영된다.
디지털 북페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출판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국내외 전자책 시장 규모와 전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가수출신 배우 성유리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2 서울국제도서전’과 관련, 집행위원장 이형규 장로(쿰란출판사)는 “도서전에서는 책을 펼치는 것과 깊이 있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책에서 얻은 지식과 삶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의미있게 이끌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