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인체의 피부와 쌍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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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인체의 피부와 쌍화탕
  • 승인 2002.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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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레위기 13장 6절에 “칠 일 만에 제사장이 또 진찰할지니 그 환처가 엷어졌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피부병이라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 것이요 그는 옷을 빨 것이라 그리하면 정(淨)하리라”고 씌어 있습니다.

2주일간의 격리 수용 후에 나타난 환자의 증세에 따라 제사장은 환부가 더 이상 피부에 퍼지지 않고 피부색이 엷어졌으면 단순한 피부병이요, 환부가 피부에 더 퍼졌으면 문둥병으로 판명하였습니다. 피부는 우리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상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분되며, 민족이나 사람에 따라 그 두께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 손바닥과 손등이 다르듯이 한 사람의 몸에서도 부위에 따라 색깔과 두께가 모두 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라고 하여 호흡기와 피모를 같은 계통으로 보았습니다. 피모는 피부와 땀샘, 솜털 등의 조직을 말하는데 신체 표면에 있습니다. 피부와 땀샘, 솜털의 생리기능은 땀을 분비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체온을 조절하고 호흡운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호흡기가 허약한 사람은 피부가 견고하지 못하여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감기에 걸리며 피부가 거칠고 피부 털은 초췌하고 마르는 등 현상이 나타납니다. 땀이란 우리 몸을 싸고 있는 피부가 체온 조절을 위하여 내보내는 수분을 말합니다. 땀의 형태나 땀이 솟는 부위를 살피면 어떤 병이 있는지, 병이 얼마나 중한 상태인지, 더 나아가 병의 예후까지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체온 상승을 막아주면서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줍니다. 그러나 사우나에 앉아서 흘리는 땀은 강한 열 스트레스와 급격한 체온상승을 막고자 비선택적으로 흘리는 수분의 손실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적으로 나는 땀에는 자한과 도한이 있습니다. 자한은 깨어 있을 때에 특별히 심한 일을 하거나 두터운 옷을 입거나 열이 나지 않았는데도 비정상적으로 나는 땀을 말합니다.

도한은 잠잘 때는 땀이 나다가 잠에서 깨어나면 곧 땀이 멎는 병의증세로, 일명 침한이라고 하는데, 잠을 잘 때 도둑과 같이 몰래 나는 땀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도한은 식은땀의 일종으로 땀을 흘린 후에 불쾌감, 피로감, 허약감을 느낄 때는 쌍화탕 을 아침 저녁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백작약 7.5g/ 숙지황3.0g/ 황기 3.0g/ 당귀 3.0g/ 천궁 3.0g/ 계지 8.0g 감초 2.25g이 들어갑니다.

신체의 부위 중에서 가장 많은 시달림을 받는 피부, 사람의 손으로 어루만져 지기도 하고 꼬집히기도 하고 상처가 나기도 하는 피부, 얼핏보면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게 생각될 수 있지만 나의 피부는 남의 피부를 받아들이지 않는 피부 거부반응이라는 게 있어서 피부이식을 어렵게 만드는 면역현상도 있습니다.
꼭 같은 것 같지만 결코 같지 않은 피부, 사람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피부를 갖고 있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을 것입니다.

<신생동의당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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