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력, 청년 실업 “세계 교회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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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력, 청년 실업 “세계 교회의 과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5.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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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여성·청년 사전대회 준비 박차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부산총회 여성·청년 사전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 관계자들이 내한했다. 이번에 내한한 관계자들은 풀라타(Fulata Lusungu Moyo) 여성국장, 크리스티나(Maria Cristina Rendon) 여성·청년 담당자, 파우투 탈라푸시(Faautu Talapusi) 청년국장 등이다.

풀라타 국장은 지난 9일 WCC 한국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2013년은 WCC에 여성국이 생긴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여성의 목소리와 남성의 목소리가 공존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이민자나 세대 간 갈등, 여성 폭력 문제 등에 대한 의제를 세계 공동체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여성·청년 대회 실무단은 일본 정신대 문제 관련 수요집회에도 참석했다. 풀라타 국장은 “위안부 문제는 글로벌 차원의 여성 폭력 문제”라며 “생존자가 있는데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청년 사전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탈라푸시 청년국장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일부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갖는 공통적인 문제”라며 “청년 스스로가 자신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대처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통해 합의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친교와 교제를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청년 실무단은 오는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준비위원회와 함께 논의를 거친 뒤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준비사항과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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