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도발 안돼” 남북평화 긴급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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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발 안돼” 남북평화 긴급기도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5.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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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한반도 평화위해, 대북 협력 강화해야”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평화를 위한 긴급기도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김기택)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에는 평화통일 운동가와 목회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남북의 평화적 공존과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노정선 교수(연세대)는 “남북한이 서로를 향해 쏟아놓는 말을 보면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이라고 느낀다”며 “남북관계를 사랑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정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이어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대북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남북 갈등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교회협은 지난달 25일 논평을 통해 남북한 정부의 자제를 촉구했다. 교회협은 “우리의 역사적 사명은 민족이 총칼을 내려놓고 서로 화해하고 전쟁을 종식시키는 일”이라며 “무력을 분별없이 과시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전쟁을 꾀하는 일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또 정부를 향해 “대북강경노선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정책을 통해 민족의 과제인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하여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전쟁 위협의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한 당국은 진정성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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