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내달 5일 '이웃종교화합주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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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P, 내달 5일 '이웃종교화합주간' 선포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4.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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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결의에 따라 종교화합 성과 나눠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는 내달 5일 광화문광장에서 ‘이웃종교화합주간’ 선포식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유엔이 지난 2010년 총회결의안에 따라 세계종교화합주간을 제정해 지난해부터 유엔 회원국들이 자율적으로 종교화합 행사를 갖도록 권하면서 기획됐다.

유엔이 ‘이웃종교화합주간’을 제정한 것은 21세기 들어오면서 갈등과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은 1986년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를 창립한 이후 7대 종단이 공식 채널을 통해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KCRP는 국내 종교간 화합과 관련해 그동안 활동해온 성과와 과정을 시민들과 나눌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

행사 당일 오전부터 광화문공장에는 7대 종단을 비롯한 한국 종교에 관한 소개 부스와 유엔의 ‘세계종교화합주간’ 소개, 한국 사회에서의 종교간 대화와 협력 현황 소개, 남북종교교류 성과 소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종로와 중구에 위치한 7대 종단 주요 종교시설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찾아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메인 행사인 선포식은 오후 1시30분 광화문광장 북쪽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된다.

향후 KCRP는 이웃종교화합주간 행사를 매년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전국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7대 종단의 상징적 시설에서 2박3일 동안 이웃종교를 체험하는 ‘이웃종교 스테이’, 지역 종교인이 참여하는 ‘전국종교인화합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또 KCRP는 서울 광화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청주 등에서도 지역 종교인들과 종교화합 행사를 마련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 확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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