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로 변한 토토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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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 변한 토토의 운명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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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애니메이션 ‘토토의 모험’ 제작발표회

2012 교육단편 애니메이션 '토토의 모험' 제작발표회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2012년 교육주제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마태복음 5장 13~16절, 베드로전서 2장 11~12절)에 맞춰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토토의 모험'은 총회 교육자원부, 문화선교원, 소망교회가 후원해 제작했다.

말썽꾸러기 토토는 어느 날 사고로 고양이가 된다. 자신이 늘 괴롭히던 고양이 루이, 나나, 폴리와 만난 토토는 고양이가 된 채로 이들과 친구가 된다. 어느 날 고양이 친구들은 위기에 처한 토토를 구하다가 그만 하수구 안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만나는 토토와 친구들. 이들은 과연 무사히 하수구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토토는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귀한 자녀이자 빛과 소금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늘 말썽만 일으킨다. 어느 날 고양이로 변한 토토는 버려지고 괴롭힘 당하는 약자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토토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외로운 이웃들과 친구가 되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값진 행동인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빛과 소금의 모습이란 것을 깨닫는다.

이번 작품 제작을 맡은 이정익 감독은 “처음에 토토는 그저 철없는 말썽꾸러기였지만 어느새 자신을 희생하면서 고양이 친구들을 구하려고 몸을 던질 때,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며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토토처럼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귀하게 사용 받게 되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선교연구원 임성빈 원장은 “그동안 교회는 무엇을 하지 말라, 무엇은 하면 안 된다는 등 네거티브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며 “이제는 교회가 문화 생산자로서 대안을 제시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영화는 예장 통합총회 교육자원부가 발간할 예정이며 여름 성경학교 교재에 작품과 영화의 활용방법을 소개하고, 기독교교육 지도자 세미나와 노회별 강습회 등에서 상영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예장 통합총회와 문화선교원은 교회학교 현장에서 영상세대에 걸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교육용 영화를 제작해 왔다.

교회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단편영화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다른 주제를 선정해 제작됐다. 어린이 영화 '몽당연필'(2000)과 '마이티맨'(2005), 청소년 영화 '하교길'(2001)과 미녀는 즐거워, 가족 영화 '열쇠'(2003), 어린이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 '내친구'(2004), '매직캔디'(2009), '듀오'(2011),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홀라당 거북이'(2005)와 '엄지손가락"(2005), '랄랄라'(2006), '샤랄라'(2008), '하이조이'(2010)를 제작해 전국 교회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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