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라고 무조건 지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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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라고 무조건 지지 안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4.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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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묻지마 투표’ 중단 촉구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3일 성명을 통해 “최근 십수 년 동안 일부 기독교인들은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기독교인 후보들에게 묻지마 투표를 독려해 왔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기윤실은 “공평과 정의를 무시한 이런 식의 투표는 교회를 시민들로부터 유리시켰고 교양 있는 신앙인들에게 자괴감을 안겨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기독교의 이름을 사용한 정당에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행위, 성서의 문자적 해석을 견강부회하여 지지하는 정당을 강요하는 행위, 정치적 신념을 확대해석하여 후보자나 정당을 기독교의 적으로 선언하는 행태 등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다.

기윤실은 또 “한국 기독교에 유리한 제도 혹은 금전적 이익에 대한 보상으로 기독인의 투표를 약속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선택할 정당 혹은 후보는 하나님의 성품 즉 인애와 공평과 정직에 보다 가까운 정책을 제시하거나 실천한 증거가 있는 정당이나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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