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권, WCC 참석해 비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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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권, WCC 참석해 비판하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4.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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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 “공격적 태도는 갈등 조장할 뿐”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2일 2013년 WCC 부산총회와 관련해 복음주의권이 참석해 비판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세계복음주의 교회와 지도자들이 WCC 총회에 참석해서 WCC의 급진적인 입장을 비판하면서 복음주의적인 입장을 나타내 보인 것처럼, 한국의 일부 복음주의 교회와 지도자들도 WCC 부산총회에 참석해 WCC의 급진적인 입장을 비판하면서 복음주의적인 입장을 나타내 보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한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사회정치 참여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타 종교에 대한 너그러운 태도를 취하지 못했다면 그런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뉘우치며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복음주의권이 가지고 있는 고귀한 신앙의 전통인 새벽기도, 주일성수, 복음전도, 순교신앙을 조금이라도 내보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또 “한국의 일부 복음주의적인 교회가 WCC 부산총회 개최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때 한국 교회 안에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우리는 누구나 죽을 때까지 조금씩 배워가는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WCC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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