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신임총장 주삼식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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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 신임총장 주삼식 교수 선출
  • 정민주 기자
  • 승인 2012.03.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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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선출식 선거방식에서 벗어나 공개, 공모로 치러져

지난 1월 말 사임한 정상운 총장의 뒤를 이어 주삼식 교수(행정학부)가 성결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이사장:조석환 장로)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성결대학교 제7대 총장으로 주삼식 교수를 선출했다. 총회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남겨놓은 가운데, 취임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총장 선출은 그간 입후보 없이 이사회의 표결만으로 선출하던 교황선출식 선거방식에서 벗어나, 공개, 공모를 통해 치러졌다.

지난 2월 21일부터 공개적으로 지원자 신청을 받아 총 9명의 지원자가 26일에 소견발표를 했다. 이어 2일 이사회에서 9명의 후보자를 놓고 무기명 투표한 결과, 주삼식 교수가 15표 중 9표를 차지하며 제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주 교수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산적한 학내 문제가 어깨를 누른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교단과 학교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성결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행정학학사와 청주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성결대에서 신학석사를 취득하여 2005년 서울북지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또한 1983년부터 성결대에 재직하며 사회과학연구소 소장, 경영행정대학원장, 기획처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투표 전 후보자의 자격 여부를 쟁점으로 투표 당일 일부 혼선을 빚기도 했다. 모 이사가 “과거 우리 이사회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를 후보군에 포함해야 되느냐”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이사들이 “이번 총장선출은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되어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사 개개인들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후보 자격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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