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북한에 보낼 ‘생명의 식량, 밀가루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부활절을 앞둔 40일 사순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기 위해 내달 7일까지 두 달간 ‘북한 밀가루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교계에서는 ‘교회별 한 가정, 한 포대 밀가루 보내기’운동으로 펼쳐 나가며 그 외 캠페인은 △부활절 헌금 중 일부 밀가루 보내기 지원 △고난주간 금식헌금 밀가루 보내기 지원 △교회 별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회 형태로 진행된다.
월드비전 박창빈 대외협력부부회장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사순절 기간에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북한 동포를 기억해달라”며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캠페인을 통해 밀가루 천 톤을 목표로 삼고 있는 월드비전은 북한은 현재 인구의 3분의 1일 이상이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주민 2천4백만 명이 생존하기 위해선 현재 520만 톤의 밀가루가 부족하며 그 중 자체 생산 가능한 4백만 톤을 제외하면 부족분은 백만 톤 이상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부족분 백만 톤은 5백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을 기아선상에 올려 놓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09년 캠페인을 통해 북 측에 백만 톤의 밀가루를 전달한 바 있고 2010년에도 북한 중화군 신의주 지역 아이들을 위해 밀가루 천백만 톤을 보낸 바 있다.
40일 사순절 기간 맞아 내달 7일까지 ‘북한 밀가루 보내기’ 운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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