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한기총 실행위 '최악의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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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한기총 실행위 '최악의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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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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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현주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길자연 목사) 제22-3차 실행위원회가 용역까지 동원된 가운데 파행 속에 진행됐습니다.

지난 27일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실행위는 복도부터 용역업체 직원들이 막아서면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실행위원들은 출석부와 이름을 대조한 후 명찰을 달고 입장할 수 있었으며 회의가 시작된 후에는 흠석사찰이 발언을 막고 실행위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등 폭력이 가해졌습니다.

한기총이 권고도 없이 행정보류 처리한 4개교단(고신, 합신, 대신, 개혁 황인찬 측)은 회의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교단 파송과 상관없이 한기총은 예장 통합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결정하고, 최 목사와 같은 교단 소속 사무총장인 조성기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질서위 보고서와 구조조정을 담은 인사위원회 보고서를 토론 없이 일괄 통과시켰습니다. 회의장에서는 "아니요"라고 외침이 곳곳에서 들렸지만 길자연 대표회장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실행위원회 파행을 지켜본 박위근 통합 총회장은 "회원자격을 일방적으로 정지하고, 개회성수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용역을 불러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 "모든 책임은 길자연 대표회장과 몇몇 사람에게 있고,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길자연 대표회장을 지지해온 이용규 명예회장조차도 이날 회의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회원 교단에서는 이날 실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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