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와 선교’ 새로운 선언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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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와 선교’ 새로운 선언문 나온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12.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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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될 예정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선교에 관한 새로운 선언문 작성을 위한 회의가 1122일에서 26일까지 아프리카 아크라(Accra) 가나대학에서 WCC의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에 속한 25명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가나 회의에서 작성된 성명서 초안은 20123월 마닐라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선교와 전도에 관한 WCC 총회 사전 회의를 거쳐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 총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앞서 국제선교사협의회(IMC)가 세계교회협의회의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의 통합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는 1958년 가나의 아치모타에서 통합 논의를 시작해 1961년 뉴델리에서 열린 WCC 3차 총회에서 통합됐다.

CWME는 현재까지 독립적인 선교단체들과의 통합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CWME 총무 금주섭 목사는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라며 통합 논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CWMEWCC 회원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 복음주의 교회와 오순절 교회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모임을 18개월마다 갖고 있다.

선언문 초안 준비 모임 참가자들은 선교단체들과 교회의 선교를 통합시키는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임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또한 선교와 전도의 관계를 명료화하는 작업이 남아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가장 최근 WCC가 공표한 선교와 전도에 관한 선언문은 1982년에 작성됐다. 금주섭 목사는 지난 30년 동안 선교와 복음의 상황은 많이 변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사실, 1998년 짐바브웨 하라레와 2006년 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에서 열린 두 차례의 WCC 총회에서 선교와 전도에 관한 관심은 부족했다. 금 목사는 새로운 선교 선언문 작성과 오는 2013WCC 부산 총회에서 열릴 선교 워크샵을 통해 선교와 전도는 WCC 총회의 중요한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가나 회의부터 20123월에 열릴 마닐라 회의 때까지 CWME 선언문은 초안에 불과하지만, 지난 50년 동안 나타난 선교와 전도의 변화를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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