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평 “19명 죽음, 위로할 사람 필요”
쌍용차 희생자를 위한 30일 추모기도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0일 동안 매일 저녁 6시 평택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임광빈)와 한국기독교청년학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기도회는 쌍용자동차 사태로 인해 외로운 죽음을 당한 노동자와 가족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쌍용차 사태는 지난 2009년부터 77일간 치열한 파업 끝에 협상이 이뤄졌지만 사측이 약속한 기한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후 지금까지 19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자살 또는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쌍용차 출신이라는 낙인 때문에 구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정평은 “19명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애통하거나 괴로워하는 목소리를 찾기 어렵다”며 “지금 평택에는 이 외로운 죽음을 애통하며 위로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난한 사람, 과부와 고아를 위로하시며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가 지금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에게 임하기를, 또 이 문제가 복직으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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