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죄의 구조 만들어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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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죄의 구조 만들어내 반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12.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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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시국기도회 개최 “비준무효”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한미FTA 비준무효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김상근 목사(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신자유주의시대 FTA는 가난한 자를 배척하고, 억누르며, 악의 세력이 지배하도록 하는 승자독식체제를 고착한다이것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고난은 보혜사 성령님께서 함께 함으로써 이겨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기도를 맡은 정병길 목사(기독교농촌개발원 원장)어두운 시대 이 백성의 눈물과 탄식이 위로받고, 하나님 나라의 꿈이 다시 세워지기를 원한다이 난국을 넘어 FTA 무효화라는 장벽을 넘어서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성명서 낭독을 통해 한미FTA는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고 미국과 국내의 대기업 위주의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와 농어민 등 99%의 국민을 파탄으로 이르게 할 것이라며 폭력과 억압, 불평등과 같은 죄의 구조를 만들어 내는 한미FTA를 신앙양심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달 25일 한미FTA 무효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은 고 권지현 씨(한신대 신학과 2학년)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 300여 명은 향린교회에서 서울 시청광장까지 찬송을 부르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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