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혜적 차원의 사회봉사 넘어 ‘지역공동체 운동’ 확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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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혜적 차원의 사회봉사 넘어 ‘지역공동체 운동’ 확산 필요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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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위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은 무엇인가

개신교, 즉 한국 교회는 어떤 종교보다도 사회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의 비율을 보더라도 한국 교회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 사회적 신뢰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한국사회는 한국 교회를 향해 더 많은 사회봉사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종교사회학자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교회가 그동안 해 온 사회봉사가 대부분 일회성 활동이었고, 자기만족 중심의 시혜적 성격이 강했고, 사회봉사를 복음전도의 수단으로만 여겨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맞는 말이다. 사회봉사는 복음전도의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이웃사랑의 실천이고, 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어야 함에도 한국 교회는 이 부분에서 사회로부터 진정성을 얻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현재 한국 교회가 펼치고 있는 사회봉사 및 복지 활동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함께 ‘교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교수)가 지난 18일 신반포중앙교회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운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가진 것이 있기 때문에 베풀어준다는 의식을 넘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펼쳐가고 있는 신광교회, 숨쉼교회, 성암교회의 모습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 김문건 목사(신광교회)

# 지역사회로부터 진정성 인정받은 목회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신광교회는 문턱이 얕아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교회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10여 명이 채 안됐지만 지금은 성도가 50여 명이 되는 등 지역주민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다.

신광교회는 무엇보다 지역사회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김문건 목사는 “교회가 주민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익명성을 원칙으로 한 폭넓은 지역 활동과 함께 지속성의 유지가 관건”이라며 “신광교회는 지역의 공공기관과 연계하고, 종교를 초월한 지역 돌보기, 지역 교회들과의 연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과 군포 지역 난치병 아동돕기 운동, 사랑의 쌀 나누기 모임, 인근 고등학교의 장학사업에 동참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연계에 힘썼다. 지역의 다양한 복지관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안양샘병원 호스피스 봉사를 비롯해 안양대학교에 다니는 지방 학생들과 고시원 학생들을 교회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종교에 상관하지 않고 조계종 산하의 불자 어머니와 실명위기에 놓인 할머니 돌보기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며 사회선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같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김 목사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신광교회 또한 진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제는 동사무소에서 지역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때 김 목사와 의논하기도 한다.
특히 ‘몰래산타’라는 프로그램은 매년 성탄절 전야에 진행하는 행사로써 다른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 근처 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난치병 아이들과 불신자 가정을 찾아가며 선물을 나눠주고 복음을 전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무엇보다 신광교회는 ‘바자회’를 통해 지역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해 바자회를 처음 시작할 때 과연 주민들이 도와줄까, 교회가 장사를 해도 될까 하는 등 노심초사하며 고민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바자회는 바자회답게, 목적과 이유가 분명해야 할 것 같아서 우간다 지역에 화장실을 만들고,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목표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신광교회의 '징검다리 어린이 도서관'은 책벌레 링컨과 같은 위대한 사람을 지역사회 안에서 키워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고민과 약간의 두려움 속에서 준비했던 ‘바자회’는 주민들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재활용품센터 사장님, 성당에 다니는 아줌마, 아파트 부녀회 임원, 타 교회 성도, 지역 할머니 등과 함께 컷팅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시작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다 보니 바자회 물품들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얻게 됐다.
주민들은 한 개를 사가면 두 개의 물품을 놓고 갔다. 장난감, 의류, 가방, 세제 등 바자회 물품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쌓여갔다. 지역주민들은 김 목사가 직접 이곳저곳 직접 뛰어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통해 목사의 진정성을 봤다.

김 목사는 바자회도 복음이라고 생각했다. 교인을 상대로 한 바자회가 아닌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였기 때문에 교회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당당히 외쳤다. 바자회는 대성공이었다. 그리고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주일 낮 예배시간에 아프리카 선교사를 초청해 모든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이 보는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이렇게 신광교회는 지역사회로 한걸음씩 나아갔다.

‘징검다리 어린이 도서관’을 만드는 것도 바자회를 진행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 책벌레였던 링컨과 같은 위대한 사람을 지역 안에서 만들어보겠다는 꿈을 갖고 시작한 일이었다. 지역주민들이 인정해줬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무료로 책장을 기증받았고, 안양시로부터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상금 500만원도 받았다.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목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학도서도 사라고 했지만 어린이 도서 구입비로 몽땅 지출했다.

이 외에도 지역에 살고 있는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쿠키를 만들어주고, 도서관 뒤 정원을 가꾸고, 놀이터에서 줄넘기놀이를 해주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복음을 접하지 못한 중고등학생들과 수련회도 진행했다. 수련회 이후 변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본 지역주민들은 무슨 약을 먹인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 찬양 하나 몰랐던 학생들과 함께 찬양팀을 결성해 한 달 내내 한 곡을 갖고 찬양을 했지만 언제나 기쁨과 은혜가 넘쳤다.

현재 신광교회는 누구나 함께 하는 교회, 복음에 기초한 교회, 비전이 확실한 교회, 인격적으로 만나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취해가고 있다.
 

▲ 안석 목사(숨쉼교회)

# 지역과 함께 숨쉬고 쉼을 나누는 신앙공동체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숨’. 작은 정원과 잔디가 있어 여유까지 느껴지는 공간이다. ‘책으로 만나는 세상’(책만세)이라는 작은 도서관도 멋스럽다. 게다가 카페 외경이 너무 좋아 지나가는 사람들은 궁금증을 갖고 꼭 한번 들르게 된다. 안석 목사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다.

안석 목사는 “어릴 적 교회 다녔을 때의 기억을 생각해보면, 교회는 언제나 그 지역과 마을의 중심으로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었다”며 “신도시 아파트 지역인 수완동에서 교회를 개척하면서 어떻게 하면 마을의 형태를 가꿔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일본과 유럽에서 모델이 되고 있는 주요 마을의 공통점이 바로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도서관을 만들어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교회성장 패러다임에서 신앙공동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가 작은 도서관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안 목사는 “도서관에 관심을 갖고 사역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3~5년까지는 운영에 문제가 없는데, 장기적으로 도서관을 꾸려가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도서관을 교회 부흥을 위한 도구로써가 아니라 지역 안에서 10년, 20년, 30년 이상 활용되려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만세 도서관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는 공간, 편하게 쉬면서 공부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누구라도 목마르면 들어와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숨쉼교회의 도서관과 카페에 들어오는 지역주민들은 이곳이 교회라는 것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바리스타가 목사라는 사실에 두 번 놀라고, 공정무역 커피를 판다는 것에 세 번 놀라게 된다고 한다. 사실 수완동 지역에 수십 개의 카페가 있지만 공정커피를 파는 곳은 ‘숨’이 유일하다.

카페는 오후가 되면 지역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자리가 된다. 지역사회 마당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학교 선생님, 영화제 기획자, 출판사 관계자들까지 다양하다.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그룹 모임도 많다. 수완중학교 상상마당 동아리 중심의 ‘공정무역 캠페인’, ‘광주여성영화제 모임’, 월1회 책 나누는 ‘책읽는 숨소리’, ‘비폭력대화’ 등을 비롯해 각종 동아리, 스터디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숨쉼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공간은 예배실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침묵함으로 깊은 영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다.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떤 화려한 장식이나 문구 없이 최대한 간결하게 예배에 집중하도록 꾸몄다.

지난 1996년부터 약 15년간 부교역자 사역을 해왔던 안 목사는 주변 교회와 경쟁하는 구도를 벗어나 목회자와 성도들이 편안하게 숨을 쉬면서 목회할 수 있는 교회를 꿈꾸고 기도했다. 수도권에 머물면 교회성장 패러다임을 버리지 못할 것 같아 수도권을 벗어나 지금의 장소에 교회를 개척했다.

안 목사는 “교회성장이라는 목회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은 힘들다. 끊임없는 신학적 성찰, 교회사 연구, 성경적 연구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어떤 사역이라 할지라도 교회성장을 위한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숨쉼교회는 바로 이러한 목회적 고민 속에서 시작된 신앙공동체다. 교회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변화되고, 교리 중심에서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는 삶 중심으로 전환시킨 교회다. 안 목사는 “교리 교육을 통해 교인을 만드는데 한계를 많이 느꼈다. 그것보다는 성서적 가치관을 갖고 교회 밖에서 기독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강조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어떻게 하면 큰 교회를 세울 수 있을까, 누구처럼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등의 고민을 하며 일부 교회의 목회방법을 흉내 낸다. 하지만 자기 교회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숨쉼교회가 운영하는 ‘숨’은 교회성장이 아닌 오직 지역사회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숨쉼교회의 마음을 아는 지역의 구청장과 동사무소 직원들도 도서관과 카페를 홍보해주는 등 지역사회 안에서 꽤 유명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 설득과 기다림으로 시작된 지역사랑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주택가 골목에 어머니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오밥’ 카페가 있다. 담배냄새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드나들 수 있는 넒은 장소로 이미 이 지역에서는 인기 만점이다.

바로 성암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다. 커피 맛도 좋은데다 부담 없는 가격 때문에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곳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90% 이상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까페 어디에도 교회를 상징하는 물건이나 책자가 없다. 하지만 이 카페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교회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성암교회는 카페를 통해 벌어들은 수익금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해마다 인문학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암교회는 방과후교실, 어린이도서관, 노인을 위한 안부사역까지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성암교회는 35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교회였다. 하지만 약 10년 전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에 관심이 많았던 조주희 목사가 부임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목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 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은 쉬운 것 같지만 매우 어려운 사역”이라며 “지역의 필요가 무엇인지, 교회는 어느 정도 능력이 되는지, 또한 지역사회를 향한 목회를 신학적, 교회론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통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를 한다면서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다. 성도를 비롯해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조 목사는 전문가로부터 14개월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컨설팅을 받게 됐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 성암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바오밥 카페'는 지역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의 동장과 부녀회장, 지역 학교 선생님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도의 수단이 아닌 오직 지역주민들을 위한 순수한 공간으로 사용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 목사는 “목회자는 지역을 전도의 대상이 아닌 함께 하는 이웃으로, 지역을 목회의 또 하나의 영역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교회, 교회의 지역을 추구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카페와 도서관이 들어선 ‘성암비전센터’ 설립을 앞두고, 성암교회는 녹번동 지역의 복지현황을 먼저 조사했다. 그런 다음 교회의 인력과 재정을 점검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욕구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마지막에는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교회 성도들에게 복지선교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모든 성도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목회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설득과 기다림 속에서 지역사회로 조심스럽게 다가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있어서 교회가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바오밥 카페’, ‘다섯콩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 센터가 탄생한 것이다. 카페 바로 맞은편에 있는 지역 어린이를 위한 ‘다섯콩 도서관’은 언제는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빌릴 수 있고, 영화상영회와 독서토론회를 여는 등 지역의 문화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과후교실’은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시행됐다. 안전하게 아이들을 보호하고, 공부를 도와주기 때문에 학무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대기자 수도 많다. 대부분 교회 성도로 이루어진 선생님들은 5년 이상 꾸준하게 봉사해 오고 있는 베테랑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수시로 안부를 묻는 안부사역까지 성암교회는 지역공동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조 목사는 “목사님들이 대개 목회의 영역을 교회 안으로 한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분명히 교회는 지역사회에 존재하고 있고, 하나님의 역사도 교회 안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교회 밖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들을 단순히 일방적으로 도와야 하는 주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회를 만들어갈 동역자로 여기고, 겸손히 나아가고 있는 성암교회.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을 베풀었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역과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실천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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