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담임에 이재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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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담임에 이재훈 목사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9.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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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당회 열고 최종 결정

24일 공동의회 남겨둬

온누리교회 고 하용조 목사 후임으로 양재 성전 이재훈 목사가 선정됐다.

온누리교회는 17일 오전 당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오는 24일로 예정된 공동의회 또한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청빙을 위해 구성된 청빙위원회(위원장:최도성 장로)는 134명의 장로들이 추천한 29명의 후보들 중에서 1차로 5명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지난 16일 2명으로 축소한 뒤 17일 최종 회의를 통해 이 목사를 담임 목사로 결정했다.

이재훈 목사는 하용조 목사 생전, 하 목사의 비서로 일한 4년여를 포함해 온누리교회에서 10년 동안 사역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저지초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미국 동부지역의 한인 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그후 지난 2008년 온누리교회 수석 부목사로 부임하면서 온누리교회 양재 성전을 담당해왔다.

이 목사는 또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한 예장 합신총회 소속의 목사. 이로 인해 부산 호산나교회 후임 목사로 청빙되기도 했지만 이를 고사했다. 하지만 이 목사는 뉴저지초대교회 목회 당시 예장 통합총회와 협약이 체결된 미국장로교회(PCUSA) 소속이어서,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로서의 자격에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 목사는 오는 24일 열리는 공동의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을 경우 담임 목사로 최종 결정돼 시무하게 된다.

한편 예장 통합총회는 특정 교회의 부목사가 담임 목사로 바로 부임할 수 없게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최근 헌법위원회가 ‘담임 목사의 갑작스런 사망 시에는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내림으로써 이를 허락했으며, 이번 9월 총회에 이와 관련한 헌법 개정에 대한 헌의가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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