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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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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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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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이 세상에서 가장 변하기 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마음일 것이다.

변심이라는 말은 마음이 변한다는 말이다. 마음에 정함이 없는 사람은 바람에 요동하는 배와 같아서 이리저리 흔들릴 뿐만 아니라 여름 날씨에 음식이 변하듯 그 마음이 변하기 쉽다.

얼마 전 감옥소에 들어간 남자가 변심한 애인의 소식을 듣고 나와서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변심은 그만큼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준다. 중심이 없으면 변심한다. 중심에 사랑이 없는 애인은 변심하고, 중심에 의리가 없는 친구는 변심하고, 중심에 신의가 없는 국가는 변심한다.

가인은 변심하여 동생 아벨을 죽였고, 롯은 변심하여 삼촌 아브라함을 떠났고, 고라는 변심하여 모세를 대적했고, 여로보암은 변심하여 솔로몬을 대적했고, 게하시는 변심하여 엘리사를 떠나 나아만 장군에게 물질을 요구하다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물려받았고, 유다는 변심하여 은 30에 그리스도를 팔았고, 데마는 변심하여 바울을 떠나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가버렸다.

일본은 변심하여 독도를 자기 땅이라 망언을 하고 있고, 중국은 변심하여 북한과 더 가까워졌다. 심지어는 크리스찬이었다가 변심해 배교하는 사람도 있다. 말세에는 배교하는 행위가 있을 것을 성경은 미리 예언하고 있다.

시편 101편3절에 보면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되어있다. 변심하여 배신하는 것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며 교회를 다니다가 배교하는 사람은 더욱 불행한 자이다.

끝까지 배교하지 않는 길은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어 다스림을 받는 자이다. 다윗은 중심이 있어 변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성경도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라고 하였다.

다니엘은 믿음의 중심이 있어 변심하지 않았고, 세례요한은 죽임을 당해도 변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자가 낳은 자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고 주님께 칭찬을 들었다. 바울도 어떠한 핍박과 박해에도 중심에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변심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실 때 중심에 하나님아버지가 계셔서 변심하지 않으셨다. 말세가 되면 중심에 주님의 사랑과 말씀이 없어서 변심하는 자가 많으리라고 했다.

중심에 의리가 있으면 친구 간에 변심이 없을 것이요, 중심에 애국심이 있으면 변심하여 간첩이 되지 않을 것이요, 중심에 진리가 있으면 헛된 가르침과 이데오르기에 속아 친북 자가 되지 않을 것이요, 중심에 사랑이 있으면 변심하여 이혼치 않을 것이요,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으면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중심이 있어야 진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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