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위기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기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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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위기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기도’ 찾는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8.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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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정신아카데미 ‘제4회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

▲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지난해 제3회 포럼을 통해 ‘성경이 답이다’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올해 ‘생명을 살리는 기도’에 대해 조명한다.

9월 5일 백석아트홀서…7대 실천운동 선포 중 다섯번째
장신대 장영일 총장, 역사학자 민경배 교수 등 ‘기도’에 대해 조명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린 시대를 향해 ‘성경만이 답’이라는 사실을 깨우쳤던 개혁주의생명신학포럼이 이번에는 ‘생명을 살리는 기도’로 실천하는 신앙을 되찾는다.

다음달 5일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열리는 ‘제4회 개혁주의생명신학포럼’은 기도를 통해 나 자신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회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백석정신아카데미 총재 장종현 박사는 “요즘 많은 이들이 기도를 자신의 목표 성취나 능력을 얻는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교회의 위기는 바로 이와 같이 말씀과 기도의 본질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학교 설립자로서는 최초로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주장으로 학자들의 이성적 오만을 강하게 지적한 장 박사는 “신학의 부재가 교회를 쇠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변화된 비평주의적 신학이 말씀의 생명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개혁주의 정신으로 돌아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렇게 태동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학문적 연구를 넘어 전 그리스도인이 함께 실천할 7대 실천운동으로 선포됐다. 그 중 다섯 번째가 ‘기도운동’으로 이번 주제를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을 살리는 기도’로 채택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의 모범을 찾아낼 전망이다.

백석대 신학대학원 장동민 교수의 주제강연으로 시작되는 제4회 포럼은 장신대 장영일 총장이 ‘구약에 나타난 생명을 살리는 기도’에 대해, 백석대 민경배 석좌교수가 ‘초기 한국교회 부흥역사에 나타난 기도운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서울신대 박영환 교수가 ‘장종현 박사의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기도’에 대해 분석한다.

이어지는 패널토의는 한남대 김형태 총장과 김진섭 백석대 신대원 교목부총장, 전 성결대 총장 김성영 박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생명을 살리는 기도’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한다.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 허광재 교수는 “지금의 한국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불붙는 기도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 포럼이 기도의 중요성과 실천을 격발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가복음 22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기도의 표본으로 뽑은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자가의 유익과 축복을 바라는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기도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을 위해 창립된 백석정신아카데미는 말씀에 기초한 기독교 교육과 신앙인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실천으로 설교학교와 기도학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기마다 사명자비전캠프를 열어 백석학원 산하 신학생들의 목회적 자질향상을 돕고 있다.

또 캠프가 끝난 후 사명자들과 함께 신앙 선배들의 순교 역사를 찾아가는 143킬로의 도보순례를 떠난다. 7일간의 순례의 길은 신학생들에게 많은 도전을 줄 뿐만 아니라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신앙의 책임을 깨닫게 한다.

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본부장 장훈태 교수는 “백석학원은 하나님과 영적 교감을 갖는 사명자를 길러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목회현장에 영성 깊은 사역자를 보내고자 기도와 설교 등 실천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배로 시작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포럼은 모든 포럼을 마친 후 △생명을 살리는 기도운동의 확산을 위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확산을 위해 △한국과 세계교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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