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향기로 피로를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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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향기로 피로를 푸세요"
  • 승인 200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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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일색인 삭막한 도심. 인스턴트로 빠르게 채워지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자연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럴듯하게 장식된 당회장실도 마찬가지. 난초 화분 여러 개와 멋진 행운목 하나 세워두는 것으로 ‘환경미화’를 끝낸다. 작고 볼품없는 식물 허브.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목사님을 위해 허브 화분 몇 개 쯤 놓아 두는 것은 어떨까.

예로부터 허브라고 불리는 초록의 식물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될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그 종류도 여러가지여서 병에 쓰여지는 약초로서의 허브, 향기로 즐기는 향초로서의 허브, 채소로 쓰이는 허브 등 생활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초록의 식물인 것이다.
어쩌면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아름다운 에덴을 만드셨고 우리는 그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었고 평안함을 누렸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편 23편 기자의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는 당연하고 필연적인 표현방법이었을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원예치료라는 새로운 학문의 연구와 과학으로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이 많은 신비한 치료의 경험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허브야말로 집과 사무실에서 하나쯤 곁에 두어야 할 고마운 친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좋은 허브는 스윗 바이올렛과 스피아민트, 라벤더와 페파민트 등 서양 허브와 미나리과의 섬바디와 고수, 식용이나 관상용으로 쓰이는 금불초 등이 좋다. 그렇다면 허브를 좀 더 멋지게 장식하는 방법은 없을까.

화분에 담은 채로 디자인된 테라스 장식의 덩쿨성 허브, 태고의 신비를 즐길 수 있는 미니정원, 향기를 즐길 수 있는 향초 장식 등 허브로 실내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다. 또 허브는 말려도 향이 없어지지 않아 드라이플라워로도 좋고 유리그릇에 구슬을 넣어 뿌리채 디자인한 수경재배 허브를 탁자 위에 올려 놓으면 훌륭한 장식품이 된다.

성용애회장 <한국꽃예술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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