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만화로 새롭게 태어난 ‘유관순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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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만화로 새롭게 태어난 ‘유관순 전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7.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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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연구원, 장종현 박사가 저술한 ‘3.1운동의 배꽃, 유관순’으로 재구성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초대 소장 장종현 박사가 저술한 유관순 전기가 이번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습만화로 발간됐다.

세종학연구원이 펴낸 ‘3.1운동의 배꽃, 유관순’은 을사늑약으로 조선이 일본의 식민치하에 들어간 아픔의 역사부터 묘사되어 있다. 남들과 같은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유관순 열사의 성장과 신앙, 그리고 이화학당 시절의 삶이 팽현준 만화작가를 통해 사실감 있게 전달됐다.

장종현 박사가 쓴 유관순 전기는 유관순연구소가 수년간의 연구활동을 통해 찾아낸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100여 종의 전기물이 출간되었지만 유관순 열사의 생년월일과 순국월일, 형량 등이 잘못 알려져 있었고, 성품과 이화학당 시절의 모습이 과장되거나 왜곡된 점이 많았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유관순연구소는 열사의 어린 시절 친구들을 직접 만나 성장과정과 학창시절을 재구성하고, 역사 자료 등을 수집해 유관순 열사에 대한 오류를 학술적으로 바로 잡는 일에 힘을 쏟았다. 이렇게 확인된 역사가 장종현 박사에 의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기문으로 구성되면서 영어와 일어판에 이어 이번에 역사만화로까지 발간된 것이다.

세종학연구원 박은화 대표는 “유관순 열사 나이 110세 되는 해를 맞아 전기 역사만화작업이 완료되어 ‘3.1운동의 배꽃, 유관순’을 펴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애국 열사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저자인 장종현 박사도 “전기 만화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열사가 우리 민족사에 남긴 영원한 발자취를 진한 감동과 함께 마음 깊이 되새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유 열사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잘 이어받아 우리나라는 물론, 인류평화에 도움이 되는 반듯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중간 중간 역사적 사실과 학습자료를 삽입한 유관순 전기만화는 현대어로 쉽게 풀어낸 기미독립선언서와 삼일운동의 개요, 유관순 열사의 스승들과 선교사들, 열사의 가족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역사적 기록들이 상세히 첨부되어 있다.

잔다르크를 좋아한 유관순의 어린 시절부터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과 옥중생활 등이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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