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강연//대학에서 기독교인 교수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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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연//대학에서 기독교인 교수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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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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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학의 사회적 책임’
학부모들은 대학이 교육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생각하고 자녀들을 대학에 보낸다. 그러나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지적인 환경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자녀들은 대학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세계관을 배우고, 그 세계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게 될 위험이 있다. 기독교인 교수들은 세속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때 학생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대학에서의 기독교인 교수들을 위한 첫 번째 (영적) 원칙들 

1. 하나님과의 관계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우리가 캠퍼스에서 “영적 등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예수님의 은혜와 능력이 없다면 기독교인으로서의 우리의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예 불가능하다. 

2. 나의 일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에베소서 6:7은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골로새서 3:23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라고 말씀한다. 대학에서의 우리의 위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다. 우리는 대학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기 위한 청지기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3. 연구실적의 압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내가 쓴(?) 브래들리(Bradley)서 1장 1절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책을 많이 쓴다 해도 너는 결국 언젠가 죽을 것이다. 그러니 그 압력을 극복하라" 저술은 물론 중요하다. 나는 단독으로 혹은 학생들과 함께 150여 편의 논문을 썼다. 그러나 너무 글을 많이 쓰려고 하면 논문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학생들에게 제대로 관심을 가져주기 어렵다. 우리의 저술의 동기는 청지기로서의 책임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과 발견들을 허락해 주시면 우리는 그것을 저술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 

4. 비기독교인 동료교수들로부터의 압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종교는 개인적인 문제이며 그렇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기독교인 교수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공공연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러나 공학윤리, 환경보전,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위한 적정기술 연구 등에 있어서는 정당하게 종교적 관점들을 제시할 수 있다. 나는 요한복음 12:42-43을 다음과 같이 살짝 바꾸어보고자 한다.

“그러나 교수와 학부장들 중에도 예수님을 믿는 자가 많되 총장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퇴출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들의 인정을 하나님의 인정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바울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려고 노력하였지만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과 예수님을 즐겁게 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는 항상 예수님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을 선택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보다는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에 대해 훨씬 더 관심이 많다. 

5. 그리스도를 위해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마태복음 5:16은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캠퍼스 내에서 빛과 등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 나는 내가 나 된 것이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였음을 학생들이 이해하기를 원한다. 

어떤 기독교인 교수들은 기독교인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았지만 그 근원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은혜임을 학생들에게 밝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영광을 받게 되는 것을 보곤 한다. 내가 편집한 고린도후서 9:6은 다음과 같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교수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교수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대학에서의 나의 역할은 깊게 땅을 갈고 씨를 골고루 뿌리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물을 주시고 열매를 거두실 것이다. 

6. 따로 “고립되지" 않도록 함께 모이기를 힘쓰자. 
내가 편집한 히브리서 10:25은 다음과 같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교수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비기독교대학에서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매우 외롭고 힘든 일이다. 동료 기독교인들과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
월터 브래들리 박사 / 베이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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