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하며 신앙선조들 순교 발자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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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하며 신앙선조들 순교 발자취 체험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1.07.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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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대학교 국토대장정 순례자의 길에 교수와 학생 등 50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백석대학교 국토대장정 순례자의 길 ‘거룩한 생명의 길을 따라서’

교수 4명 학생 46명 등 50명 무사히 마쳐 …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
지난 28일~7월 2일 김제 금산교회부터 천안 매봉교회 140.49Km구간

백석대학교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인 ‘제3회 순례자의 길’이 지난달 28일부터 7월 2일까지 4박5일 동안 진행돼 기독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거룩한 생명을 찾아서’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토순례에는 학생 46명을 비롯해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용태 교수와 최규명 교수, 양종래 교수가 지도교수로 학생들을 인솔했으며, 장훈태 교수가 자전거로 학생들을 뒤따라 동행했다.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팀이 주관해 진행된 이번 국토대장정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삶의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큰 교훈을 얻었다. 또한 한국 교회 순교자들이 생명을 바쳐서 ‘예수 생명’을 얻었던 것처럼, 이번 순례자의 길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수백킬로미터에 이르는 고난의 행군을 체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부터는 백석정신아카데미에서 주관하면서 참여 대상이 모든 재학생으로 확대됨에따라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을 위한 사역과 사명, 열방과 순종의 헌신을 통해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데 한 몫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백석대학교의 설립취지에서 나타나듯이 이 세상의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순교자들의 신앙 자취와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의 실천을 통해 우리 자신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모든 열방과 민족을 품을 수 있는 소명감과 신앙을 회복하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농촌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신앙회복운동과 공동체훈련 강화 및 리더십을 함양하는 한편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과 선교적 교회회복운동과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국토대장정 순례자의 길에서는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금산교회(ㄱ자 교회)와 정읍에 위치한 두암교회(23명의 순교자 합동묘, 순교자기념탑)를 비롯해 영광 염산교회(6.25 전후 77명 순교), 영광 야월교회(기독교인 순교기념관), 천안 매봉교회(유관순 생가) 등을 탐방해 순례의 길에 함께한 학생들이 순교자들의 숭고한 신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순례의 길에 참여한 보건학부 임수지 학생(간호학과)은 “의료팀으로 봉사를 통해 쉬는 시간을 쪼개서 치료받고 다시 걷고 일어서는 분들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고 정말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면서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나와 대화를 하면서 정리의 시간이 되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기독교학부 김수영 학생(기독교교육학과)은 “4박5일간의 여정 속에 봤던 순교자들의 이름들과 사진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사람들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서 “4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에 ‘순례자의 길’에서 나는 지금까지 얻은 것 중에서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을 얻고 돌아왔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동행한 이용태 교수(기독교학부)는 “순례자의 길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순교지를 도보로 걸으면서 순교지역의 농촌 교회를 방문하고 봉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함으로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토대장정 순례자의 길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의 모습이 널리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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