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중형교단 "통합 추진 중"
상태바
3개 중형교단 "통합 추진 중"
  • 승인 2002.07.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합·정(총장:장효희목사) 예장대신(총회장:이무웅목사) 개혁국제(총회장:엄신형목사) 등 3개교단이 교단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개교단 임원단은 지난 12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연합총회 구성을 위한 3교단 임원연석간담회’를 개최하고 9월총회에 통합 안건을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각 총회에 통합을 위한 9명의 추진위원회 파견을 요청하고 통합을 위한 구체적 안건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신과 개혁국제교단이 각 교단의 노회가 그대로 계승되는 등 교단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회성격의 연합총회를 제안했으나 교단내에 전격적인 통합의견이 팽배해 부결의 가능성이 크다는 합정교단의 의견을 수용해 구체적인 세부현안은 통합추진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3면>

당초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회식 운영체제, 대표 총회장 순번제, 신학교 상호인정, 강단교류 등 통합총회 운영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정측이 “시기적으로 너무 조급한 사안들을 무리하게 처리하다보면 교단분열 등 최악의 상황이 유발될 수 있다”고 신중한 처리를 강조했다.
또한 개혁교단도 최근 임원회를 열어 “통합을 위한 원칙적인 운영방식에는 합의했으나 이전 총회에 구체적인 사안까지 상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며 뜻을 같이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