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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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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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백석신학교 학장 >

내력은 원초부터 현재까지 더 나아가 미래까지 전승되어 내려오는 역사를 말한다. 보통 5가지 내력의 범주가 있다. 첫째, 개인 내력 둘째, 가족내력 셋째, 국가내력 넷째, 교회내력이 있다.

개인에게는 주로 유전이라고 하는데 부모로부터 내려온 체질, 성질, 기질, 본질 모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내력들이다. 그래서 물리학자들은 사람의 성질은 바꿀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질을 바꾸시는 분이기 때문에 개인이 부모로부터 내려오는 죄, 가난, 질병, 악한성품, 모든 저주도 변화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더 악해만 간다고 한탄한다. 여러 가지 열쇠가 있지만, 모든 열쇠가 정문을 열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문의 자물쇠에 맞는 열쇠라야 문을 열 수 있음같이 이세대가 악하게 된 것은 사람의 본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있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 자체이시오, 성령의 통로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실 분으로 말씀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말씀전하는 이나 교회의 사명은 더욱 크다.

두 번째, 집안 내력도 있다. 부모의 질병, 성품 등이다. 성경은 집안의 잘못된 내력도 변화시킨 예가 많이 있다. 아브라함은 우상숭배의 가문에서 믿음의 가문으로, 다윗도 양치기하던 가문에서 왕가로, 에스더도 별볼일 없는 가문을 왕후의 가문으로, 여호수아는 머슴의 가문을 이스라엘 지도자를 배출하는 가문으로, 바울은 율법주의 가문을 복음주의 가문으로, 바꾸어진 좋은 예들이다. 오늘날 우리가 자녀들과 차세대에 물려줄 유업과 내력은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인지 깊이 성찰해보아야 한다.

세 번째로 국가의 내력이다. 국가의 잘못된 내력 곧 사색당파, 사대주의, 노예의식, 지방색, 국가관 없는 이기주의 비판을 위한 비판, 상대죽이기, 공산주의 등 잘못된 국가내력이 지속되면 나라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나라의 경제적 부강보다 국가관 역사왜곡의 전환이 더욱 시급하다. 그러나 국가의 내력도 변화될 수 있다. 하나님은 한나라를 일으키기도 하시고 망하게 하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교회의 내력이다. 교회의 내력은 늘 악령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가 싸워온 역사다 오늘날도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갈등,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들 간의 갈등, 목회자와 성도들 간의 갈등 등 끝없는 분쟁과 갈등이 계속 고조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내력의 원조는 그리스도이시오, 성령의 현존하는 역사이다. 성령의 역사는 단일회적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나타나신다.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는 교회내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성령의 연속적 역사의 교회내력이 계속 내려간다면 교회의 미래는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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