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목사 여성총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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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사 여성총리 '지명'
  • 승인 200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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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로 여신학자이자 목사인 장 상(사진)씨가 지명됐다. 지난 11일 단행된 개각에서 총리서리로 지명된 장상 전 이대총장은 첫 여성총리라는 점과 종교인이라는 점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정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상 총리서리는 1962년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신학과에 편입했으며 미국 예일대 신학석사, 프린스턴신학대학원(PTS)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77년부터 이대교수로 재직했으며 88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성북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염 총무는 “장상 총리서리는 70년대 후반 여성신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왔다”며 “여성들이 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도 장상 국무총리 서리의 임명과 관련, “여성 특유의 객관성과 공정성으로 국정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상 총리서리는 지난 96년부터 이화여대 총장으로 재직해왔으며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실행위원과 대한YWCA연합회 부회장, KNCC 신학연구위원, KNCC 발전협력위원회 부회장으로 교계활동을 해온 바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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