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섬김 ‘발 자극 치유 전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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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섬김 ‘발 자극 치유 전도법’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1.06.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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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발사랑전도협회 회장 김종구 장로 무료세미나 개최

“녹 쓸어 못 쓰는 전도자가 아니라 쓰고 쓰고 또 쓰여 달아서 없어지는 전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발 자극 치유 전도법으로 또 다른 국내선교사역의 지평을 열고 있는 김종구 장로(국제발사랑전도협회 회장·사진)의 말이다. 일찍이 대장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얼마의 삶을 연장시켜 주실지 모르지만 주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오직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전도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왔다. 

김 장로는 한국 교회의 정체에 대해 우려했다. 한국 교회의 전도를 향한 열정과 노력은 크게 줄지 않았는데 새신자가 늘기보다는 교회 간 성도가 이동하는 현상만 눈에 띄게 늘어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장로는 “시대가 변하면 전도법도 변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는 “노상전도, 아파트전도, 전도지전도 등 기존의 전도방법도 중요하지만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전도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발 자극 치유 전도법”을 소개했다.

김 장로가 제안한 ‘발 자극 치유 전도법’은 전문 발마사지를 배워 매주 두 번씩 봉사하는 섬김 전도법이다. 전도법은 무료 세미나 신청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 신청 교회에는 몇 가지 기본 사항이 요구된다. △전도를 목적으로 할 것 △세미나 참석 인원 50명 이상일 것 △봉사단장으로 목사, 장로를 책임자로 임명해 1회성 이벤트에 끝나지 않게 할 것 등이다. 참석 인원이 부족한 개교회는 다른 교회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이뤄지며 꼭 필요한 내용만 축약해 이론과 실습 위주로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세미나로 김 장로의 전도법 교육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6단계 기본 매뉴얼과 8단계 외부봉사 매뉴얼을 제공해 개교회가 훈련의 연장 상에 들어설 수 있게 해주며 필요한 경우 강사를 다시 파견해준다. 

김 장로는 “봉사를 하다 보면 전도는 자동으로 된다”고 강조한다. 봉사의 목적이 섬김이며, 섬김 그 자체가 전도로 이어진다는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는 “섬기다보면 상대의 말을 듣게 되고 듣다보면 상대를 이해하게 된다”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섬김이 전도의 길을 열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 예로 발 맛사지 봉사를 받던 70대 어르신 한 분은 눈물을 흘리며 “가족으로부터도 받기 힘든 따뜻함을 느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발 자극 치유전도를 통해 전도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 교회로 그는 새성남교회(담임:강정식 목사)를 소개했다. 김 장로는 “발 자극 치유전도법으로 매일 주민 150명 이상 교회를 방문해 한주 평균 등록 교인수가 80명에까지 이르렀다”고 전한다. 김종구 장로는 그 반면 ‘발 자극 치유전도법’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각별히 경계한다. 김장로가 무료로 교회 부흥 세미나를 제공하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굴곡진 삶은 사람들의 얼굴뿐만 아니라 발에도 깊이깊이 새겨져 있다. 이를 보듬고 위로하는 발 자극 치유 전도법은 이웃의 삶에 섬김으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김 장로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전도의 길은 말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지역봉사 가운데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으로도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문의:www.footlo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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