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 ‘장애인과 함께 하는 With 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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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 ‘장애인과 함께 하는 With 마라톤 대회’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5.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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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하나되는 봉사ㆍ소통ㆍ화합의 축제로 자리잡아

▲ 침신대가 지난 25일 '제9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With 마라톤 대회'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 (사진제공:침신대)
침례신학대학교(총장:도한호 박사)가 지난 25일 ‘제9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With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날 행사에는 대전과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학생, 국군 장병, 경찰, 지역 주민, 다문화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 이어 2시부터 비장애인과 군인, 장애인 6~7명이 한 팀을 이루어 서로의 손을 잡고, 학교를 출발해 유성 장애인복지관과 노은 지구 5Km 구간을 함께 걷는 ‘거북이 마라톤’이 시작됐다.

이날 처음으로 만난 팀원들은 달리는 중간에 설치된 비누방울 환영구간, 댄스구간 등 구간미션 부스를 통과하며 참가자들 간에 벽을 허물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스 곳곳에서는 초ㆍ중ㆍ고등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마라톤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며, 소외 계층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준비한 침신대 조학래 교수(사회복지학과 학과장)는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With 마라톤 대회’가 전국적인 네트워크 행사로 확대돼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화합하며 차별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마라톤 대회를 준비한 재학생들을 비롯해 참여해 준 여러 후원 기관과 특히 보병 제32사단 장병, 충남대 학군단, 둔산경찰서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도한호 총장은 “오늘 함께 With 마라톤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큰 희망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대학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내에서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송강사회복지관, 대덕구 정신보건센터, 안마사협회, 한국행복한재단, SK이노베이션 자원봉사단 등이 참여해 페이스페인팅, 안마체험, 아로마향초 만들기, 먹거리 잔치 등을 펼쳤으며, 32사단 군악대가 시종 흥을 돋우는 연주를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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