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목사측 “한기총 직무대행 바꿔달라” 개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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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목사측 “한기총 직무대행 바꿔달라” 개임신청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4.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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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문에는 불참...정상화 위한 기도회로 맞불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길자연 목사가 김용호 직무대행의 청문을 거부한 채 재판부에 ‘개임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길 목사는 “직무대행이 본인의 권한범위를 넘어 부당한 직무를 하고 있다”며 “한기총의 성격에 맞는 사람을 직무대행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21일로 예정된 청문은 참석하지 않은 채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에만 참여했다.

홍재철 목사 등 임시총회 소집 요청 교단 총무 및 길자연 목사 지지측 인사들이 모인 이날 기도회는 두 시간 넘는 성토 끝에 한기총의 회복을 위한 기도로 이어졌다. 홍재철 목사는 “직무대행의 권한은 임시총회 소집과 회의 진행에 있다”며 “판결문에 명시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임의로 청문 등 로드맵을 제시한 김용호 직무대행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조속한 임시총회 소집만이 한기총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며 빠른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명예회장단과 공동회장, 총무협 소속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대책위원장은 이용규 명예회장이 맡았으며 홍재철 목사가 상임대책위원장을 고려측 강구원 목사는 연락팀장을 맡았다. 정상화 대책위는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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