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고영민박사는 사도들과 종교개혁자의 발자취를 추적하면서 성경적인 지식을 확인하고 폭넓은 성경이해를 돕기위해 이번 순례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를 더욱 활성화해 신앙의 충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는 2005년 7월 2차 성지순레를 기획하고 있다는 고박사는 “앞으로 아브라함에서 시작되는 족장역사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는 행적을 확인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순례단은 인천공항을 출발,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직후부터 순례길에 올라 종교회의가 열렸던 니케아와 이즈빌 그리고 초대교회와 사도 요한으로 대표되는 쿠사다시, 밧모섬, 아테네와 고린도·데살로니가지역, 로마에 이르는 대장정의 길을 걷는다.
이어 종교개혁이 일어난 쥬리히, 보름스, 비텐베르그, 프라하, 비엔나 등을 지나며 사도들과 종교개혁자의 숨을 함께 호흡하게 된다. 교회에서 ‘축제’ 라는 말 쓸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축제’라는 말이 대학가 행사문화에 정착된 말이더니 어느 때부터 교회 안으로 들어와 ‘성탄절 축제’‘부활절 축제’‘감사절 축제’‘교회설립 기념축제’ 등의 행사명칭에 반영되어 쓰여지고 있음을 보게되는데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이 ‘축제’ 라는 말은 성경적 설명이 되지 않으며 기독교적 문화 언어가 아니라 이교적이고 차입(借入)된 미신적 민속언어이므로 교회 내적 신앙용어로서는 부적절하여 채택할 수 없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 ‘축제’ 라는 말의 조어(造語)된 과정이나 사용 사례를 보면, 일본인들이 영어의 celebration이나 Festival과 같은 축하행사를 보고 자신들의 고유한 민속제사인 고성(高聲) 가무(歌舞)를 곁들인 ‘마을 제축(祭祝)’ 행사와 유사성이 있음을 도입하여 영어 명칭을 제례적 형식에 인용 해석하여 사전상에 신조어(新造語)를 게재하고 사용하였던 것이다. 이러니 이 ‘축제’ 라는 말은 일본인의 조상신을 섬기는 묘제(廟祭)를 사당(祠堂) 안팎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하는 것으로써 일종의 제의적 용어이므로 교회의 축하행사에는 도입될 수 없는 말이며, 셋째, ‘축제’의 사전적인 뜻은 “축하하여 제사를 지냄” 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또한 이 ‘축제’는 묘문(廟門) 제례행사 명칭으로 세속적인 민속문화의 산물이니 성결성의 특성을 가진 교회의 축하행사 용어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특히 언어는 사람의 ‘인식의 표현’ 이고 그 표현은 그 언어가 가진 개념을 의식 속에 형성하게 되며 그 개념은 행동양식을 결정하게 한다. 그러므로 적절하지 않는 용어는 부적절한 생각을 유발하여 영성을 훼손할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일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성경주의에 입각한 참된 교회는 성경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뜻이 담긴 용어는 마땅히 여과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축제’ 라는 말은 갱신되어야 하며 그 대안으로는 ‘경축’(慶祝)이라는 말이 적합할 것이다. 그래서 ‘부활절 경축’‘성탄절 경축’‘감사절 경축’‘교회설립 기념 경축’ 등으로 표현할 수 있으되, 혹 ‘축전’(祝典)이라는 말도 가능할 수 있겠으나 행사명과 합성시킬 때 부자연스러운 점이 없지 않고 이 ‘축전’이라는 말의 주된 뜻은 축하 의식면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여 ‘경축’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다는 판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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