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 90년은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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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 90년은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뿌리”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4.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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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태화복지재단 90주년 기념 예배

‘태화 비전 2015’ , ‘5대 핵심 가치’ 선포
 
태화사회복지관으로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시초를 놓았던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대표이사:신경하)이 창립 90주년을 맞아 섬김과 나눔, 선도적 복지 경영을 이루어나가기로 했다.

태화복지재단은 4일 낮 1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90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고, 다가올 백년을 준비하면서 미래를 여는 복지 중심의 비전을 선포했다.

신경하 목사는 ‘태화 100년을 향해’라는 설교를 통해 “태화복지재단 90년의 역사는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뿌리였다”면서 자랑스러워하고, “이 모든 일들이 믿음으로 꿈꾸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태화는 이 민족의 평화와 사람들을 섬긴 사랑의 손길이었다”며 역사를 되돌아 보았다.

또한 “믿음으로 헌신했던 선배들의 섬김과 복지의 손길이 이 민족을 깨웠고, 세계를 돕는 지경으로까지 넓히게 됐다”고 말하고, “백 년 후에 더 큰 일을 이루실 하나님께 감사하며 통일시대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신 목사는 또 “사회적 약자를 품고 고난당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으며 하나님의 큰 평화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태화복지재단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를 이루어냈다”며 축하했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6대 관장을 역임했던 페기 빌링스 여사도 한국을 방문, “태화의 사업 대부분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지평선을 그었다”고 말하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누가 우리를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가?’를 묻는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사회에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대답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화복지재단은 ‘태화 비전 2015’를 발표,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하나님의 큰 평화(泰和)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섬김의 역량 강화 △나눔의 영역 확대 △선도적 복지 경영의 3대 목표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 성장 중시 △사회복지 가치와 윤리 준수 △태화의 역사와 개척 정신 계승 △다양한 전문 분야와 소통하며 협력 △새로운 사회복지 지식과 실천기술 선도적 수행 등의 5대 가치를 확정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가흥순 전 태화복지재단 이사 등 5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자원봉사, 후원, 기업 사회 공헌 부문으로 나누어 27개 단체와 개인에게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상을 전하며, 태화복지재단을 후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1921년 한국 최초의 사회복지관으로 시작한 태화복지재단은 현재 10개의 사업기관을 포함한 42개의 사회복지관 및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업 개발과 전문 인력 개발, 해외 복지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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