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기도가 열린 예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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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기도가 열린 예배 만든다
  • 승인 2002.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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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예배는 전통적인 예배보다 더 많은 시간과, 준비, 그리고 노력이 요구된다. 열린 예배를 단순히 ‘또 하나의’ 예배로 이해하거나 인식한다는 것은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는 셈이다. 시행착오를 경험하는 것이 보다 성숙한 모습의 열린 예배를 준비하게 되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끊임 없는 기도와 노력이 없이는 오래 가지 못 할 사역이다.
기도 열린 예배를 위해서 함께 섬기며 수고하는 사람들의 기도, 그리고 그 사역을 위해서 계속해서 중보해 주는 기도의 후원자들이다. 저들의 참여가 없이는 열린 예배라는 무대 앞 뒤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팀원들 사이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공격함으로써 열린 예배 사역을 방해하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특별히 기도 후원자들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사역이다.

계획 주의 깊은 계획이 필요하다. 미리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와 어울리는 음악, 연극, 영상, 또는 간증을 찾아야 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보완해 주기 위해서 ‘기획 모임’이 필요하며, 기획 모임을 통해서 전체적인 예배의 구상과 시나리오를 목회자와 더불어 준비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목회자는 열린 예배의 기획자 역할을 한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효과적인 열린 예배 사역을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이 열려있고 헌신되어 있어야 된다.

준비 열린 예배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있을 수 있다. 목회자의 설교도 하나의 도구로 볼 수 있으며, 무대 설치, 조명, 음악, 영상, 스킷드라마, 간증, 춤 등의 모든 요소들이 열린 예배를 위해 사용되어 질 수 있는 일종의 도구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요소들이 잘 모아져서 열린 예배에 반영되기까지는 준비과정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연습 무대 설치, 음향 등의 모든 부분들을 점검하고, 예배의 순서를 미리 점검하는 과정이 있을 때 보다 더 준비된 예배를 통해서 구도자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 줄 수 있는 것이다.
대충 하거나 연습도 없이 진행되는 열린 예배는 분명히 한계에 부딪히게 되며 예배의 균형을 잃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어느 교회에서는 열린 예배 시간에 진행되는 광고 순서에 있어서도 광고를 맡은 사람이 두세 시간의 연습과정을 갖는다고 할 정도로 예배의 한 부분 한 부분에 대한 세밀한 계획과 관심이 필요하다.

양육 위의 모든 사항들과 더불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사후 관리 프로그램 혹은 소그룹 모임이나 양육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탁월한 열린 예배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의 보다 더 개인적인 필요, 그리고 영적 필요를 채워 줄 수 있어야만 한다.
항상 구도자나 초신자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열린 예배가 많은 사람들의 신앙의 출발이 된다면 저들을 위한 ‘다음 단계’ 역시 준비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요한목사(함께하는교회·윌로크릭코리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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