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으로 기독교 2천년 통찰력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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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기독교 2천년 통찰력과 만나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3.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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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고전총서 20권 완간

초기 기독교 교부(敎父)부터 급진적 종교 개혁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 주요 신학자들의 저서를 망라한 ‘더 라이브러리 오브 크리스천 클래식스’(The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 이하 LCC) 시리즈가 '기독교고전총서'(전 20권, 두란노아카데미 펴냄)로 번역ㆍ출간됐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존 녹스 프레스에서 펴낸 LCC를 우리 말로 옮긴 것으로, 총 34명의 신학자들이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총서는 초대(1~8권)와 중세(9~13권), 종교개혁(14~20권) 등 세 시기로 구성돼 있으며, 초대 교회부터 로마 가톨릭 교회, 개혁 교회에 이르기까지 약 1600년에 걸친 기독교 대표 저서들이 각 시대 신학의 주요 사상과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초기 교회의 교부인 이레나이우스(140~203)의 ‘이단 반박’,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과 ‘고백록’, 중세 대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대전’,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와 멜랑히톤, 칼뱅, 츠빙글리 볼링거, 아나뱁티스트 종교 개혁자 등의 저작들이 소개됐다.

두란노서원 원장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는 “신학과 목회의 기본이 되는 기독교 고전 탐독을 통해 현대를 풍미하는 최첨단 신학, 21세기를 살아가는 성도의 마음을 이끄는 목회와 설교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총서 편집위원장을 맡은 이양호 교수(전 한국교회사학회장)는 “신학도들과 뜻있는 평신도들의 신앙과 신학을 강화시키고, 삶을 성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란노아카데미는 이번 기독교고전총서 출판을 기념해 매월 1~2회 씩 번역자와 고전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기독교 고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총서를 교재로 쓰며 무료로 진행된다. 각권 4~5만원. 전권 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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