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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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1.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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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최근 교회 상황 관련 논평

“교회가 폭력과 상호 비방하는 시장바닥처럼 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행위인가? 하나님께 송구스럽고 세인들에게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새해 벽두부터 한국 교회를 부끄러움의 구렁에 몰아넣은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대표:김승동 목사. 이하 교회언론회)가 최근 논평을 발표, “오늘날 한국 교회의 위기는 전적으로 성직자에게 있다”며 “자기 욕심만 잉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성직자는 ‘복음을 위해 하나님께 부름 받은 이’이며, ‘주님을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 성직자”라고 말하고, 그러나 “일부 성직자들이 자기의 명예, 자기의 권위,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성직자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 “그들의 눈에는 주님은 안 보이고 자기의 욕심만 잉태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또한 “성직자의 삶은 청빈과 순결과 순종에서 떠날 때 이미 탈선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면서 “성직자에게서 나오는 진정한 힘은 권력이나 술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영혼에서 기인하는 거룩과 진실, 그리고 주님의 자녀다운 명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교회의 일부 성직자들이 너무 많은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는 점을 지적한 언론회는, “주님을 위한 고난보다 자신의 영광을 취하는 데 급급했다면 이에서 속히 돌아서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날의 한국 교회의 위기는 전적으로 성직자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한국 교회 성직자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직자다운 거룩성 회복 △하나님의 말씀과 성직자로서의 삶이 일치하는 진실성 회복 △하나님의 존귀함과 자녀됨의 명예에 만족하는 삶을 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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