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팔팔 끓는 구세군 자선냄비
상태바
불황에도 팔팔 끓는 구세군 자선냄비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1.01.04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계각층의 나눔 이어져…모금행사는 31일까지 진행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활동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자선냄비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가 하면 김황식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자아 등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교회협 김영주 총무, 조계종 총무원장, 대한성공회 주교단 등 교계 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구세군 대외홍보부 홍봉식 사관은 “이러한 나눔의 동행에는 기업과 개인의 참여도 이어져서 예년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자선냄비 현장을 지켜가고 있으며,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22일에 수원역에서 4천5백만원권의 수표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동행자의 사연과 수원역에서 7년째 1천만원을 전달해 온 사연은 추위를 이기고 모금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줬다”고 밝혔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까지 전개해오던 자선냄비 모금행사는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31일까지 모금 승인을 받았다. 늦은 방학으로 인해 자원봉사로 참여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성탄절과 26일까지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고속도로 요금소 등지에서는 30일까지 모금활동이 지속됐다.

박만희 사령관은 “자선냄비는 모든 국민의 자선냄비로 82년간 이웃사랑을 전해왔다”며, “모든 국민들이 아름다운 동행자가 되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랑의 종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