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온유’ 제6회 기독교 영상대전 대상
상태바
‘릴레이 온유’ 제6회 기독교 영상대전 대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12.3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상금 2천여만 원...100여 편 출품 17명 수상

휴먼 다큐멘터리 ‘릴레이 온유’의 김한나 감독(단국대학교)이 제6회 대한민국 기독교 영상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연지동 가나의 집에서 열린 제6회 기독교 영상대전에는 총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펼쳐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제6회 대한민국 기독교 영상대전에서 '릴레이 온유'의 김한나 감독이 대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 ‘릴레이 온유’는 폐의 기능을 상실한 체 봉사자들의 손길로 생명을 이어온 온유의 이야기를 다뤘다. 풍선 모양의 앰브를 눌러 호흡해야 하는 온유를 위해 지금까지 700여 명의 친구들이 지난 2년 동안 한순간도 끊임없이 봉사를 해왔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끊을 놓지 않는 온유, 그녀를 돕기 위해 병원을 찾는 봉사자들의 고백, 생명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뜻한 영상과 함께 보여줬다.

이 외에도 금상은 김종욱 감독의 ‘손길’, 153필름의 ‘사과-가을, 절벽에서 날다’가 작품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은상은 이하림 감독의 ‘내민 손(인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김완식 감독의 ‘데크레센도(Decresendo)’가, 특별상은 고명환 감독의 ‘위구르 무슬림들’, 박준호 감독의 ‘예수님’이 각각 수상했다.

또 전미랑 감독의 ‘히말라야의 배우들’, 강상헌 감독의 ‘나의 뒤에서’, 박경덕 감독의 ‘러브체인’, 안진영 감독의 ‘문 밖에서’, 박상은 감독의 ‘나는 대한민국의 크리스천입니다’, 박민 감독의 ‘칠레광부의 69일간의 기적’, 이성관 감독의 ‘하나님의 꿈’, 장재현 감독의 ‘십자가 사랑의 비밀’, 김숭제 감독의 ‘동행’ 등의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직위원장 최낙중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소셜미디어 문화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개인의 미디어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교회들마다 많은 재정을 투입해 고급 영상 장비 및 음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그 활용도는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에서 건강한 미디어 문화 정착과 나눔을 위해 설립된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의 영상공모전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 이기원 감독은 “영상대전이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영성과 재능을 갖춘 미디어 일꾼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며 “한국 교회 목회 및 선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출품돼 감사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번 영상대전에는 총상금 2천여만 원으로, 대상은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 은상은 200만 원과 트로피 등이 각각 수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