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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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한국교회 인권선언문’ 발표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2.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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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권상에 ‘기륭전자 분회’ 선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 여전도회관에서 ‘2011년 인권주간 공동예배’를 드리고, 올해 인권상에 ‘기륭전자분회’를 선정했다.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는 1987년부터 세계인권선언일인 12월 10일에 즈음해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인권주간 연합예배와 함께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인권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위해 매년 기도하고 있으며, 인권상은 한국사회 인권증진과 민주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해 왔다.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은 기륭전자분회는 지난 10월 1,895일간의 투쟁 끝에 ‘노사합의에 의한’ 복직을 이뤄냈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김소연 분회장은 “사람으로서의 자존심 하나로 투쟁해왔고, 이런 우리를 옳다고, 정당한 투쟁이라고 이야기 해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투쟁해올 수 있었다”며, “이 상은 인권을 위해,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더 노력하라는 독려로 알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인권상은 첫 회에 ‘박종철군 물고문사건’의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해에는 박래군 인권재단사람 상임이사(용산 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가 수상한바 있다.

한편, 이날 교회협은 ‘2010 한국교회 인권선언문’도 발표했다. 인권선언문은 △정부의 조속한 국가인권위원회 정상화,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공권력의 횡포 중단, △사형집행 중단상태 유지와 사형제도 폐지, △전쟁방지와 대북인도적 지원 재개에 대한 촉구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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