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중립지켜야할 대표회장이 특정 후보 비방한 것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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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중립지켜야할 대표회장이 특정 후보 비방한 것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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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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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하나님이 곧 통일을 주실 것이라는 희망 있다”

■ “이광선 목사는 사과하라”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지난달 30일 대표회장 선거 입후보자 접수를 포기하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또 다른 후보는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는 주장이 제기.

공정과 중립을 지켜야할 현직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법과 윤리에 위배된다는 둥 한기총을 위해 용퇴하라는 발언을 한 것은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

합동측 한 관계자는 “현직 대표회장이 특정 후보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 회장이 구성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공정성을 상실한 대표회장은 이미 선거법을 위반했고 우리 교단이 추천한 길자연 목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

합동 선거대책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실행위원회 전까지 공개 사과할 시간을 주겠다. 하지만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 석상에서 “합동에서 두 분이 등록했다. 한분은 청렴하고 진실하며 애국심이 강하다.

또 한분은 대표회장을 두 번이나 연임하고 또 연임하려고 한다. 이것은 폐단이며 전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법질서가 문란해진다”며 용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발표한 것.


■ “하나님이 곧 통일 주실 것”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열린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연차대회에서 봉사단 대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남북통일이 곧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그는 그 근거로 “북한이 3대 세습을 하고, 북한의 외교관도 ‘이제는 끝난 것 같다’며 망명을 많이 해왔다. 또 베이징 가는 기차에서도 폭탄이 발견됐다는 것(암살 시도)을 보면 하나님이 곧 통일을 주실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밝혀.

김 목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 또는 북한 체제의 갑작스런 체제 붕괴로 인한 통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

이날 김 목사는 “우리의 사역은 계속돼야 한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희망봉사단이 필요하다”며 용산참사, 고시원 참사, 서해안, 아이티 지진 등 봉사단의 그간 활동을 언급하며 “준비를 많이 하고 있으면 필요할 때가 온다”고 강조.


■ 개혁운동도 가려 해야 하나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전개하고 있는 ‘교회 정관 갖기 운동’이 자칫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와.

성서한국 이사장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가 최근 개혁연대가 개최한 한 포럼에 참여해 “교회 정관 갖기 운동의 취지는 매우 좋다. 하지만 대형 교회 목회자들은 이 운동에 전혀 관심도 갖지 않을뿐더러 교회 자체에도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하지만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많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

강 목사는 “교회 정관을 갖자는 운동은 교회의 민주적 운영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현재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지니고 있는 리더십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때문에 자칫 교회 정관을 갖자는 운동의 여파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리더십이 더욱 위축되고,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은 염두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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