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제발제를 맡은 박완신장로는 “최근 북한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모순을 벗어나려는 제한적 개방사회의 모습을 일부 인지할 수 있다”며 “민간교류를 확대해 자본주의체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박장로는 또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방향을 ▲복음통일의 확고한 목표 ▲통일선교문화 창출을 위한 범교단적 노력 ▲평화적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연구·교육 기능의 강화 ▲통일선교교육 실시 등으로 압축했다.
논찬에 나선 최경일목사(한기총 통일선교정책연구원 부원장)는 “통일한국의 위상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탈북자를 국제적 난민으로 인정하는 인도주의정책을 적극 실천”해야 하며 교파별·기관별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북한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제를 맡은 허문영박사(한기총 통일선교대학 학장)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 남북한 평화통일 비교’라는 제목으로 교회가 평화통일을 위한 신학적 기초를 정립하고 공생지향적 정신자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