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글로벌 뉴스’ 차별화로 보도PP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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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글로벌 뉴스’ 차별화로 보도PP 도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12.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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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뉴스, 신화통신 등과 전략적 제휴 체결

기독교방송 CBSTV(사장:이재천)가 보도전문채널(보도PP) 사업권을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 유수 언론사들과 전략적 제유를 맺고 광범위한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BS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유럽지역 최대 방송 네트워크인 유로뉴스(사장:마이클 피터스)와 전략적 제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유로뉴스는 프랑스 등 유럽 21개국에서 뉴스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의 이해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을 자랑하는 유럽 시청률 1위의 뉴스채널이다.

또 24시간 9개국 언어로 전 세계로 동시에 방송돼 151개국 3억만 가구가 시청가능하다. 이에 따라 주로 영미권 위주의 뉴스에 익숙해진 국내 시청자들이 다양한 시각의 해외 뉴스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CBS는 보도전문채널 운영을 위해 유로뉴스와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한 협력, 인력 지원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상대사 취재 기자를 특파원으로 활용하는 특파원 대행체제를 도입하고 촬영 장비와 스텝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CBS는 중국의 신화통신사, CNTV, 베이징TV,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 카타르의 알자지라, 미국이 링크TV와 VOA, AP, APTN, 영국의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BS는 최근 주식회사 굿 뉴스(컨소시엄)를 설립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 사업계획서를 지난 1일 제출했다. 보도PP 사업권 확보와 관련해 이재천 사장은 “CBS가 가진 보도의 전통과 경험, 역량을 활용해 미디어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보도전문 방송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도PP는 CBS 외에 머니투데이, 연합뉴스, 헤럴드미디어, 서울신문 등이 채널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만간 승인 심사계획을 의결하고 관계기관 의견조회, 시청자 의견청취,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거쳐 승인대상 법인을 선장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절대평가에 따라 선정 기준을 통과한 모든 사업자에게 사업권을 줄 것”이라고 밝혀 복수의 매체가 채널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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