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과 더불어 세상을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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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과 더불어 세상을 풍요롭게”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1.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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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숙 목사, 아시아교여연 총무 취임 축하예배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에 이문숙 목사가 선출돼 지난 17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취임 축하예배를 드렸다.

아시아교여연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14차 총회를 개최하고, 이문숙 목사를 신임 총무로 선출했다. 한국인이 아시아교여연의 총무를 맡은 것은 지난 1982년 김유숙 장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문숙 총무는 “연합운동은 교회들 혹은 교회 여성들이 획일적 교회 안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가치들이 숨쉬도록 북돋우는 것”이라며, “아시아 여성과 더불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신임 총무에게 한국 교회가 더 낮아져 아시아 교회 안에서 힘없는 민중과 여성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자가 될 것을 요청했다.

말씀을 전한 조화순 목사(한국교여연 12대 증경회장)는 ‘눈 먼 사람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우리가 더 비우고 겸손하게 낮아져서 아시아의 가난한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자”며 “땅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볼 수 있는 아시아 여성 지도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김영주 목사(교회협 총무)는 “한국 교회는 하나님 앞에 조금 겸손해져야 한다”며, “좋은 지도력을 발휘해서 한국 교회사 한없이 겸손하고 낮은 자리를 찾아 아시아 지역 민중들의 삶과 아시아 지역 여성들의 삶을 자리를 같이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1958년 창립된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는 아시아 19개국 교회여성 조직들의 에큐메니칼 협의기구로서 하나님 나라 선교와 여성의식 고양, 재해지원 활동, 여성과 평화를 위한 하나님 나라 선교와 여성의식 고양, 재해지원 활동, 여성과 평화를 위한 각종 예배와 교육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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