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기독교명문 '서울신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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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적 기독교명문 '서울신대' 만들겠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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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취임간담회 마련한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

 

신학대학들이 지성과 영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을 쏟는 요즘, 서울신학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유석성 교수는 ‘덕성’을 강조하며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을 기치로 내걸었다.

지난 10일 간담회를 개최한 유 총장은 “서울신대를 세계적인 명문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영성과 지성, 덕성이 조화를 이룬 지도자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생각의 이면에는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고 훌륭한 인격 없이 지성과 영성이 발휘될 수 없다”는 강한 교육이념이 깔려 있다.

유 총장은 취임 직후 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등굣길을 함께하고 이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강사들을 초청, ‘인문학 강좌’를 마련하는 등 전교생의 변화와 화합을 위해 힘을 쏟고있다.

유 총장은 또 서울신대를 복음적인 기독교 명문으로 만들기 위해 ‘환골탈태’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10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준비하며 교명 변경 등 새로운 변활르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명 변경이 대학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화합하고 소통하는 학교도 유석성 총장의 비전 중 하나다. 유 총장은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화합하나 부화뇌동 하지 않는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학교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서울신대는 기념관 건축과 기념주석 발간 등 다양한 t가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 총장은 “교육시설 확충”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학생들의 영성 훈련과 최고 학문연마를 위해서는 대학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 유 총장은 “100주년 사업을 위해 교단 교회와 동문, 독지가들의 기도와 후원을 당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 총장은 또 개인적인 성결은 물론, 사회적인 정의와 성결을 이뤄내는 인재를 위해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가르치고 사랑과 정의, 평화를 실천하는 학생들을 길러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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