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에 적극 다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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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청소년에 적극 다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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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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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초중고교에서 하루평균 44명의 학생들이 가출이나 장기결석 등 각종 사유로 학업을 중단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9월 6일) 정모 서울시 교육위원회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학업부적응 학생의 유형별 현황 및 지원방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서울시에 초등학생 5132명, 중학생 5324명, 고등학생 5799명 등 총 1만6255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44명 정도가 학교를 그만 둔 셈이다.

이처럼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많지만 학업중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부적응이나 학습부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Wee클래스’는 서울시내 초.중.고교 1274곳 중 105곳에만 설치돼있고, 지난해 이를 이용한 학생은 전체 학생의 4.1%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지원청별로 설치될 예정인 ‘Wee센터’도 현재는 그곳에 불과하고 Wee센터 참여율은 1.7%에 그쳤다고 한다. Wee센터 인력도 부족해 학교에서 의뢰하는 학교부적응, 비행 학생들의 상담과 교육을 다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학교에 나가는 대신 다닐 수 있는 장기 대안교육 위탁기관과 단기 대안교실도 학업중단 학생수에 비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 사역에 힘쓰는 교회들이 늘고있다니 다행이다. 이들 교회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펴는 것을 중요사역으로 삼고있다고 한다. 공원이나 PC방을 전전하다 밤늦게 귀가하는 청소년들에게 교회 공간을 빌려 공부방을 연 목회자도 있고 청소년 복지학교를 연 교회도 있다고 한다.

크리스천 글로벌리더양성을 목적으로 ‘아카데미’를 개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인성과 길력을 갖춘 인재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교회는 학교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교회학교네에서도 상담을 활성화하고 학원선교차원에서도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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