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향 교회에 헌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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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고향 교회에 헌금 합시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9.08 12: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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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농어촌 고향 교회 방문하고 격려하기 캠페인’

수십 년이 흘러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고향 교회. 올 추석, 고향집을 찾는다면 언덕 위 아담하게 자리 잡은 교회의 문을 두드려 보자. 수년 전, 멀게는 수십 년 전 나를 가르쳐 주시던 목사님이 계실지, 그 멋진 선생님이 아직 계실지 모르지만 추억도 더듬을 겸 고향 교회를 방문해 보다. 낡은 교회. 여름 장마 때는 빗물이 새고 겨울바람에 창문 틈을 내줬던 교회였지만, 고향 교회는 내 신앙이 시작된 곳이었다.
 
미래목회포럼(대표:김인환 목사)이 올 추석을 맞아 ‘농어촌 고향 교회, 개척 교회 방문하고 격려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09년 추석, 처음 실시된 이후 세 번째 진행되는 캠페인.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실시된다.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성도들이 고향의 교회를 방문하고 예배드리도록 하는 캠페인. 농어촌 지역의 교회, 또는 도심의 개척 교회를 방문해 어렵게 목회하고 있는 담임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고, 헌금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도시 교회들이 ‘내 교회’만 고집하지 말고 ‘작은 교회, 농어촌 교회’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다. 그래서 ‘농어촌 시골 교회, 개척 교회에 생기를! 격려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내가 출석하는 도시 교회가 아니라, 내 신앙의 뿌리였던 고향 교회, 도시 교회의 뿌리였던 농어촌 교회를 찾아 기도하고 헌금도 하자는 것이다.

당연히 해야 했던 나눔. 성도라면, 목회자라면 누구보다 먼저 했어야 할 나눔. 하지만 내 교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향 교회에 헌금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던 무거운 마음이라면 이번 추석에는 고향 교회에 마음 편하게 헌금하자.

김인환 목사는 “추석을 맞아 본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하기를 강요하기보다는 주보에 사전에 광고해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새벽기도회나 금요철야 등 공 예배까지도 농어촌 시골 고향 교회를 방문하거나 주변의 작은 개척 교회에 나가 예배에 참석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그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며, 한국 교회의 일선 현장을 지켜주심에 감사하는 헌금을 드리도록 하자”는 제안을 덧붙였다.

그동안 고향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더군다나 헌금까지 한다는 일은 참 어려웠던 일. “가급적 본 교회에 참석하라”는 담임 목사의 권고가 마음을 짓눌렀기도 하지만 헌금을 드리는 것은 더 할 수 없었던 일. 하지만 이제 목회자들이 나서서 “고향 교회를 방문하고 헌금하라”는 격려를 해야 한다고 김 목사는 말한다.

고향 교회와 도시 개척 교회를 기억하고 돌보는 것이 바로 우리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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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u 2010-09-08 23:32:22
어찌 이리 당당하는지 못된 짓거리는 목사들이 허고
짐은 성도들에게 돌리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글 이다

결국 목사들 주머니는 챙기고 없는 성도들 주머니 턴다

여보시들 교회의 개념을 어찌 알고 떠드시나

이거 완전 등쳐먹기네

당신들 쓸데 없는 짓거리만 안 하고 도움 줘다면 복음화는 더 빨라을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