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리더십과 함께 변화 모색하는 '서울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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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리더십과 함께 변화 모색하는 '서울신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9.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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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성 16대 총장 취임... 신학생 780명 금식수련회로 새학기 시작


서울신학대학교 제16대 총장에 유석성 박사가 취임했다. 지난달 31일 취임예배 후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유석성 총장은 등굣길 학생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화합과 소통의 학교, 사제가 함께 사랑으로 하나되는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취임식에서 유 총장은 “서울신학대 신학과 출신으로 모교를 위한 큰 소명감과 사명감, 헌신의 자세로 총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역사적 변혁기와 문명사적 전환기인 내년 서울신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또 “영성교육으로 기독교적 복음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며 사랑과 정의와 평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로 서울신대를 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변화를 예언하듯 서울신대 신학생들이 금식수련회로 새 학기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대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생 780여 명은 지난 2일과 3일 광림수도원에서 추계 신앙수련회를 열고 잠자는 영성을 깨우는 신학도의 삶을 위해 기도했다. 이 자리에는 신임 유석성 총장이 함께 참여했다.

수련회 강사로 나선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우리가 신학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한다는 확신하기 때문이다”며 “하나님의 영으로 매일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또 매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성결이요 영성”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인도를 위해 참여한 이사장 이정익 목사는 “주님과의 연합은 폭발적인 능력을 나타낸다”면서  “반드시 하나님과 분명한 만남을 안고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신학생들은 동문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적인 목회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침묵기도와 기도처 순례 등으로 깊은 영성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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